<>"작은 여우들"(EBS 9일 오후2시10분)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에 성공한 연극을 영화로 만든 작품.

미국 남부지방에서 목화 공장을 운영하는 한 집안의 재산분쟁을 다루고
있다.

레지나의 두 오빠는 목화공장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병상에
있는 레지나의 남편 호레스의 돈을 노린다.

하지만 호레스는 이들의 음모를 눈치채고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다.

레지나의 오빠 오스카는 은행원인 아들의 도움으로 호레스의 돈을 몰래
빼내 사업 자금으로 사용해버린다.

이사실을 알게된 호레스는 충격으로 혼수 상태에 빠진다.

감독 윌리엄 와일러, 주연 베티 데이비스, 허버트 마샬

<>"도플갱어"(MBC 8일 오후10시45분)

=여름 특집 납량영화.

막 성년이 된 홀리는 밤마다 쌍둥이 영혼이 나타나는 꿈에 시달린다.

그녀를 치료하던 정신과의사 헬러 박사는 홀리를 성적으로 학대하며
그녀와 결혼하려 한다.

하지만 홀리의 어머니는 홀리가 결혼하면 남편이 물려준 거액의 유산을
나눠야 한다는 이유로 딸을 없애려 한다.

어느 비오는 날날 홀리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나타나 홀리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LA로 돌아온 홀리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영혼이 자기를 따라 다니는 것을 알게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