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계의 에르메스' 모델로 수능 만점자 발탁한 이유
30일 hy(구 한국야쿠르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고함량 멀티비타민 제품 ‘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 모델로 유 씨가 낙점됐다. 유 씨는 5월부터 모델을 맡아 활동한다. hy 측은 "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 제품은 40~50대 여성 고객 구매 비중이 크다. 수험생 자녀를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유 씨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교를 졸업한 유씨는 재수 끝에 지난 수능에서 홀로 전 영역 만점을 맞았다. 탐구 과목에서 생명과학·지구과학을 선택해 화학과 물리가 필수인 서울대 응시 자격이 없던 유씨는 연세대 의예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은 캡슐, 정제,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하는 형태의 복합제 비타민 제품이다. 최근 이 제품을 포함해 이중제형 비타민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은 출시 약 2개월 만에 77만병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시중에서 이중제형 비타민 제품들의 가격은 개당 평균 3000~5000원에 형성돼 있는데, 한 달 치가 공식몰 기준 8~12만원 선이다.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릴 정도로 비싸지만 흥행이 확실한 제품으로 꼽힌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hy 측은 향후 유 씨와 함께 수험생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 유튜브를 통해 수험생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고 6월 모의고사, 수능 등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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