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BA 2기 동기회는 96년 9월부터 97년 8월까지 국내 유망기업체
30~40대 핵심간부 75명이 모여 1년동안 세계 지향적인 경영자 교육을
이수한후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위치한 헬싱키경제.경영대학에서 한국
경영자 석사(KEMBA: Korean Executive MBA)학위를 취득하면서 97년 8월5일
헬싱키에서 조직되었다.

KEMBA과정은 한국에서 18개 과목과 핀란드 헬싱키에서 3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교육은 회사 근무를 모두 마친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진행되었다.

교육내용은 대부분이 사례연구및 연구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재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 해결방안및 향후 비전을 경영이론과
신경영전략으로 접목시킴으로써 해결방안을 찾는 것에 중점이 두어졌다.

우리 동기회는 지도교수였던 조동성 교수(서울대 경영대) 신철호 교수
(성신여대 경영학과)를 명예회원으로 하여 이석홍 회장(문화환경 회장),
정금조 수석부회장(대교 본부장)을 비롯해서 부회장 김영우(외환은행 부장)
김인규(현대방송 이사) 배용기(한국전력 부장) 유순신(유니코써치 상무)
최장섭(대림산업 이사), 감사에는 한귀영(대홍기획 본부장), 재무간사
김노식(쌍용부장), 총무간사 필자, 섭외간사 엄재득(대교차장)씨를
임원으로 하고 현대그룹 LG그룹 선경그룹 대림그룹 효성그룹 한진 한솔 등
국내 기업 63명의 과장 부장 및 임원들로 정회원이 구성되어 있다.

동기회 모임은 연1회 총동기회의를 개최하고 소속회사 소재지에 따라
소그룹 모임을 수시로 개최하여 협력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IMF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동기회원들은 각 소속회사별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모임을 갖기가 무척 힘들어지고 있다.

아무쪼록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각 사별로 생존.번영 전략을
제시하여 빠른시간 내에 정상회복을 할수 있도록 동기회원들의 "파이팅"을
외쳐본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