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어학구사능력을 갖춘 직원
들로 구성된 수출업무 지원창구를 개설했다.

시는 22일 IMF관리체제 하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늘리는
것이 절실하다보고 내년말까지 국제협력관을 총괄책임관으로 하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 5명으로 수출업무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지원반은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협상 및 투자설명회와 외국 기업인의 지역
방문때 통역과 번역, 계약서 작성 및 안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해외에 주재하는 각 자치단체의 무역주재관과 한국대사관, 무역투자진흥
공사 등과 연계해 수출대상국 및 외국기업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내 중소기업중 71개 업체가 20억9천7백만달러, 올들어
10월말 현재 20억2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