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앨범은 말그대로 사진이나 비디오테이프의 내용을 CD롬에 담아
PC에서 보는 앨범을 말한다.

먼저 전자앨범에 넣을 사진을 파일 형태로 저장해야 하는데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촬영하거나 인화지 사진을 스캐닝해서 PC에 입력한다.

또 캠코더로 입력되는 영상을 PC의 캡처보드에서 정지영상으로 잡아
사용할 수있다.

파일형태로 얻은 이미지 파일들은 그대로 사용해도 되나 대부분의 경우
크기를 조절하거나 색상을 조절하는등의 보정작업을 거쳐야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있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인트숍프로(PSP) 포토숍 코렐드로등
그래픽편집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전자앨범에 넣을 사진 이미지를
더욱 예쁘게 꾸밀 수있다.

앨범에 담을 각각의 사진이 완성되면 이를 모아 전자앨범 제작용
소프트웨어를 활용, 앨범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통해 멀티미디어 기법을 활용, 사진과 조화를 이루는 음악이나
음향을 곁들이거나 간단한 동영상을 만드는등 전자앨범만의 독특한 효과를
낼수 있다.

대표적인 멀티미디어 전자앨범용 소프트웨어로는 화이트미디어의
"칵테일97", 케스케이드미디어웍스의 "포토웍스 플러스", 신정보시스템의
"맬범", 예소프트의 "판돌이", 진성시스템의 "포롬(PHO-ROM)",
한일정보통신의 "익슬라포토"등이 있다.

이중 맬범과 제트앨범등의 일부 사용이 제한된 데모판은 PC통신
공개자료실에서 쉽게 구할 수있다.

완성된 전자앨범은 슬라이드쇼 형태의 실행파일로 만들어 PC에 저장하면
언제든지 다시 꺼내 볼수 있다.

특히 CD-R가 있는 경우 금빛 공CD에 추억이 담긴 앨범을 담아 영구보전
할 수있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