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영산강.섬진강의 수질개선과 주암호 수질보전 및 상수원
확충 등 환경기초시설사업에 1천9백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백1억원을 들여 화순.완도.구례.신안지역에
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장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 5백92억원으로 하수종말
처리시설 7개소 설치, 3억2천만원으로 소각로 6개소를 설치하는 등 모두
19개 환경개선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이같은 환경개선사업비는 지난해보다 무려 82%가 늘어난 것이다.

하수처리장은 올해 공사에 착공한 목포 북항.고흥읍.해남읍 등 7개소와
계속 사업중인 15개소 등 22개 처리장을 오는 9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분뇨처리장은 여천.함평.완도 등 3개소의 공사를 시작하고 시공중인
7개소는 올해말까지 완공한다.

현재 도내에는 하수처리장 6개소에서 하루 4만1천t을, 분뇨처리장 22개소
에서 하루 1천3백t을 각각 처리하고 있는데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수처리율은
현재 4.9%에서 70%로, 분뇨는 78%에서 1백%로 각각 높아질 전망이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