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와 수도권 명승지를 도는 관광버스가 10월부터 시범운행된다.

서울시는 18일 관광서울의 위상확립을 위해 남산투어 그린투어 등
시내관광 (시티투어) 5개 운행코스를 확정했으며 10월1일부터 서울
전세버스조합 세방관광 삼봉관광 등 7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개 코스 가운데 시청과 남산 (서울타워)을 왕복하는 남산투어와
용산터미널-서울역-시청-경복궁-스카이웨이-창덕궁-운현궁-국립극장-
남산타워-전쟁기념관-용산터미널을 코스로 하는 그린투어를 우선 운행하고
럭키투어 레인보우투어 드림투어 등 나머지 3개 코스는 여건에 따라 확대
운행하게 된다.

시티투어 버스는 남산코스는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그린투어
럭키투어 등 시내코스는 1일 3회, 시외코스는 1일 1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이용권은 용산시티투어터미널과 덕수궁안내소 등에서
판매되며 요금은 남산투어가 3천원, 나머지 코스는 2만1천~2만6천원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