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루베니가 일본 무역상사로는 최초로 미국 헐리웃 영화제작업에
참여한다.

마루베니는 일본의 영화배급업체 도호와 손잡고 미영화업체파라마운트가
결성한 영화제작 국제 콘서시엄에 참가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따라 앞으로 연간 2,3개 작품, 3년간 최대 1백30억엔을
파라마운트 제작 영화에 투자하고 일본내 영화배급및 비디오제작, TV방영
등의 권리를 취득하게 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이들 일본업체외에도 영국 BBC, 네덜란드 폴리그램,
독일 텔레뮌헨등이 참가한다.

참가업체들은 자국내 영화관에 대한 배급권, 비디오제작권외에 영화속의
캐릭터를 상품화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게 된다.

더욱이 이같은 권리는 기한없이 영구적으로 행사할 수 있어 장기간에 걸친
자금회수가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

마루베니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케이블TV, 위성디지털방송, 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등 다양한 매체에 프로그램을 공급할수 있게 됐으며 도호도
대형 헐리웃 영화제작사와 손잡게됨에 따라 유망한 작품의 조기 확보가
가능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