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올해보다 2만가구가 늘어난 모두 10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8일 건설교통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전용 18평이하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을 크게 늘리기로 하고
올해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를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공공부문 공급주택
전체 물량의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97년도에 공급되는 전체 공공주택 20만-25만가구중 10만가구가
5년 임대후 분양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약 4백억원의 국민주택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가구당 1천3백만원-1천4백만원이 지원되는 공공부문
분양주택보다 2백만원 가량이 많은 1천6백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될뿐더러 약 1천5백만원의 임대보증금만 낸뒤 5년후 분양까지
받을 수있어 무주택 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