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5만5천9백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 이번달의 3만1천6백28가구보다 무려 2만4천2백77가구, 77%가 늘어난
물량이다.

27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주택건설업계의 "3월중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민영아파트 5만3천5백64가구, 주공아파트 2천3백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민영부문에서는 대형업체가 3만7천2백23가구, 중소업체가 1만6천3백
41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서울 1차동시분양 2천9백30가구를 비롯 <>인천 5천
1백가구 <>경기 1만4천8백56가구(주공 6백96가구포함) 등 전체 공급물량의
41%에 해당하는 2만2천8백86가구가 쏟아진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도시에서는 <>부산 8천8백80가구 <>대구 3천1백39가구
<>광주 6천5백161가구(주공 5백35가구) 등이 분양될 계획이며 대전은
다음달에 공급물량이 전혀 없다.

기타지역에서는 <>강원 2천7백33가구(주공 4백50가구) <>충북 4백55가구
<>충남 2천1백10가구(주공 3백90가구) <>전북 3천8백13가구 <>전남 3백
30가구(주공 2백70가구) <>경북 2천3백92가구 <>경남 4천5백39가구 등이
공급된다.

제주도는 분양계획 물량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분양에서는 서울 1차동시분양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용인군
수지지구, 남양주군 와부읍, 의정부 장암택지지구, 수원 영통지구 등
요지로 꼽히는 지역의 공급 물량이 많아 내집마련을 준비중인 분양대기자들
이 관심을 갖고 몰릴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