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급증으로 인한 공급부족사태와 주요 대두재배지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 대한 우려로 3일 시카고상품
거래소(CBT)에서 대두선물가격이 급등했다.

1월 선물가격은 부셸당 7.5센트가 오른 7.56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 메릴린치사의 마리오 발레토 선임연구원은 "소비량이 늘어나 대두의
전세계적 공급이 이미 달리고 있으며 남미의 작황에 대해서는 손을 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일부지역에 폭염과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때문에 연중 가뭄에 시달리는 이 지역에 간혹 비가
오더라도 금방 증발하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레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중 미국의 대두 수출량이 예상보다 많았고
미농무부의 최신 작황보고에 따르면 대두공급량이 1년전에 비해 8%가
줄었다고 말하고 수주내로 발표될 새로운 보고에서도 공급량의 추가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