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 히타치(일립)제작소가 중국 최대의 전장부
품회사인 장사기차전기창과 합작회사를 설립,내년 8월부터 자동차 전
장품 생산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전장품을 생산할 합작회사는 히타치와 장사기차전기가 각각 60%와
40%를 출자한 자본금 6백25만달러의 "장사일립기차전기"로 전장품
합작생산은 일본기업으로는 히타치가 처음이다.

합작사는 모두 1천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시동장치와 교류발
전기등 두종류의 전장품을 2-3년내에 각각 연간 10만-20만개씩 생산한
다는 계획이다.

또 기계부품은 물론 반도체등 전자부품도 가능한 한 현지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히타치는 여기서 생산된 제품을 이스즈와 닛산의 현지공장에 제공하고
점차 시장을 넓혀갈 예정인데 공장가동후 2-3년내에 연간 매출액을 50
억엔으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히타치는 앞으로 중국의 배기가스규제대책용으로 연료제어부품및 배
기량검출부품등 내장용 전자장치를 생산품목에 추가,중국을 전장부품의
종합적인 공급기지화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