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자재시장은 재고가 크게 줄어든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다른
금속들까지 덩달아 치솟았다.

런던금속시장(LME)에서 구리 9월인도물시세는 한주동안 40달러가
치솟으면서 t당 3,011달러를 기록했고 현물시세도 지난 89년4월이래 최고치
인 t당 3,158달러까지 올랐다.

구리가격 폭등은 LME시장에서 구리재고가 2만5,500t이 감소한 17만8,500t
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구리재고가 거의 5년만에 최저수준이며 이같은 물량부족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납,아연,알루미늄,니켈가격도 동반상승했는데 특히 주석은 근월
인도물 시세가 t당 80달러가 오른 6,800달러로 한주를 마감하면서 지난 92년
8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