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지구에 이어 의정부시의 택지개발사업중 2번째로 추진되고 있는
장암지구택지개발공사가 내달중 착공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12월 장암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에 들어간후 지난
3월30일협의보상을 끝내고 현재 93%의 보상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의정부시 신곡동 631번지 일원의 14만8,830평의 땅에 총사업비
1,815억원을 들여 오는97년말까지 택지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5월20일경 실시설계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곧바로 공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의정부시는 밝히고 있다.

장암지구는 이미 지난94년9월 개발이 끝난 신곡지구(11만3,000평),
앞으로 개발될 금오지구(37만6,000평) 등과 이웃하고 있어 이들과 함께
대규모 신주거지역을 이루게 된다.

공급규모는 아파트 6,361가구,단독주택 159가구등 총6,520가구에
2만2,800여명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지여건 =주변에 공원과 어린이공원,완충녹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장암지구 자체가 녹지이나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주거지역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의정부역과 회룡역에서 도보로 20분이내의 거리에 있고 퇴계원에서
창동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철도 중랑천변으로 장암지구를 옆으로 두고
통과할 예정이다.

전철로 서울시내까지 40분정도면 도착하는 거리다.

북쪽으로는 종합터미널이 있는 신곡지구가 도보로 20~30분,자동차로
5분거리에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부고속화도로가 시작되는 상계동까지
자동차로 넉넉잡아 15분이면 도착한다.

새서울종합병원과 성모병원이 신곡지구와 그 윗쪽에 자리잡고 있어
종합병원 이용이 편리하며 시가지가 가까워 장보기에도 좋다.

난방은 중앙집중난방식이며 LNG가스가 공급된다.

<>토지이용계획 =전체 14만8,830평중 주택건설용지가 8만5,305평
(57.5%), 공공시설용지 6만3,253평(42.5%) 등으로 구획돼있다.

주택용지 8만5,305평중 공동주택용지는 7만313평(47.2%),단독주택용지는
9,532평(6.4%)이다.

공공시설용지 4만1,488평에는 어린이공원3곳,근린공원,완충녹지 각1곳,
국민학교2곳 중학교1곳 등 학교3곳,주차장3곳,전기공급설비2곳,종교시설
1곳 외에 동사무소 우체분국 파출소 소방파출소 등이 각각 들어선다.

<>아파트공급계획 =장암지구의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7개블럭으로
나뉜다.

분양주택인 1블럭(동신주택 현대산업개발)과 2블럭(삼익주택 한일건설)
은 전용25.7평 이상으로 각각 602가구와 775가구,국민주택인 3-6블럭중
3블럭(국방부(군인공제회)),4블럭(유진기업)은 전용 18.2~25.7평으로
각각 797가구와 320가구,5블럭(주공)과 6블럭(한국산업개발 동삼건영),
임대주택인 7블럭(주공)은 전용 18.2평이하로 각각1,347가구,1,771가구,
749가구등이 건립된다.

용적률은 1,2블럭이 230%,3~7블럭이 220%로 고층아파트건립이 가능하다.

단독주택용지 9,530평에는 단독주택 159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시기=아파트의 경우 오는12월경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독주택은 착공이 97년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며 지구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