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27일 한국표준형 원자로인 울진3호기용 원자로를 창원공장에
서 제작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한중은 국내 최초의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인 울진 3호기에 이 원자로를
설치한후 98년6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진원자력발전소은 한중을 비롯한 국내 업체 주도로 건설되고 있다.

한중은 이 울진원자력발전소 건설의 핵심설비인 원자로외에 증기발전기 터
빈 발전기등 주요 설비를 제작에서부터 설치까지 턴키베이스로 맡고 있다.

한중은 현재 가동중인 영광 3호기 원자로를 제작 설치했고 지난 1월 중국
진산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원자로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표준형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제작함으로써 향후 대북
경수로 지원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원자력발전
소를 세울때 건설기간을 단출할수 있고 외화절감에 기여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은 99년 6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울진4호기의 원자로도 제작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