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체 1백85개 회원국 가운데 1백82개국 정상및 대표들이 참석,
전세계가 직면한 빈곤과 사회적 차별 해소방안을 논의한 유엔 사회개발정상
회담은 13일 새벽(현지시간) 10개항의 실천계획을 담은 "코펜하겐 선언"을
채택한뒤 폐막했다.

각국 지도자들은 12일 오전 9시 마지막날 회의에 들어가 앨 고어 미부통령
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등 1백여 연사들로부터 연설을
들은뒤 13일 폐막선언을 채택하고 일주일간의 역사적 회의를 마감했다.

최종일 회의에는 세계 1백18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수반들이 참석해 사회적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빈곤퇴치와 고용증대, 사회통합의 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으나 구체적 실천방안을 놓고 이견을 완전
봉합하는데는 실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