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의 광주시는 가급적 신규투자를 억제하기로한 중국정부의
방침에도 불구, 대규모 국제공항건설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차이나 데일리가 여자류 광주 시장말을 인용, 5일 보도했다.

여자류 광주 시장은 "현 바이유공항의 과부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예산에서 책정해 놓은 5억원으로 올해중 신국제공항 건설에 착공할 예정"
이라며 "최근 북경방문중 국무원으로부터 잠정적 승인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국제공항건설의 1단계인 2개의 활주로 건설에 필요한 1백
48억원상당의 자금중 3분의 1을 국무원 산하기구인 중국민용항공국에서
충당할 방침이며 다른 3분의 1은 바이유공항 수익에서, 나머지는 해외투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자유시장은 "광주시 신국제공항건설 투자에 현재 호주 미국 싱가포르
항공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