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에 농산물 유통과정을 대폭 줄여 농산물 가격파괴를
선도할 농산물 물류집배센터와 창고형 농산물 할인판매장이 부산에 들어선다.

23일 농협부산권유통사업본부(본부장 김규석)에 따르면 부산권 농산물 종
합물류타운 건설계획 1단계로 총공사비 25억원을 들여 진구 범천동 농협서
면공판장내 새로운 물류체계를 구축할 농협집배센터와 농축특산물을 판매할
농협물류창고 직판장이 완공돼 25일 개장된다.

집배센터와 직판장은 유통경로를 축소시켜 중간 유통마진 절감으로 농산물
을 시중가보다 10~30% 싼값에 판매한다.

판매제품은 전국 1천2백여개 산지농협과 생산자단체에서 직접 공급받은 한
우고기를 비롯해 우리농산물과 농협가공제품등 5백여품목이다.

부산시내 39곳의 농협직영 슈퍼마켓과 연쇄점 및 40곳의 농협농산물 애용
창고 백화점 대량수요처등을 주대상으로 공급된다.

일반소비자에게도 유통업체 공급가격 수준으로 직접 판매된다.

농산물 가격파괴를 주도할 집배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에 연면적 1천70평
규모이며 물류창고직판장은 1백50평이다.

한편 농협부산권 유통본부는 부산권 종합물류타운 건설 2단계계획으로 올
하반기에 직영체인점 형태의 "하나로 마트(가칭"와 가맹점 형태인 "농협식품
전문점"을 점차 확대힐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