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옥외 에스컬레이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구 우방랜드
에 설치돼 오는 3월 랜드의 개장과 함께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우방랜드의 정문에서 중앙광장으로 진입하는 1백50m의 환타지거리 중간에
설치되는 이 에스컬레이트는 분당 30미터의 속도로 시간당 9천명의 관람객을
수송할수 있다는 것.

우방측은 이 에스컬레이트를 주변의 중세유럽풍 건물,분수,인공폭포등과 조
화되도록 설치하는 등 특이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함에 따라 대구의 새로운
명물롤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OTIS사에서 5억원에 도입된 이 에스컬레이터는 영하의 날씨에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고 국제규격에 맞춰 완전 방수처리됐다고 설명.

우방랜드는 대구 두류산공원일대에 총 12만3천평규모로 모두 1천5백억원을
들여 오는 3월 오픈할 예정인데 대구타워를 비롯해 부메랑,인공폭포등 총
25종의 각종 놀이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