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21일 오후부터 22일오후까지 영.호남지방을
중심으로 20mm 안팎의 단비가 내렸다.

그러나 강수량이 적어 식수난과 밭작물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 오후 10시현재 강수량은 경남 남해가 32.0mm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19.1mm, 안동 9.7mm, 포항 15.0mm, 충무 28.0mm, 부산 20.9mm 등을 기록
했다.

호남지방에는 고흥 13.0mm, 여수 15.6mm, 승주 17.5mm, 광주 15.7mm, 목포
7.3mm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또 중부지방에선 대전 17.0mm, 부여 11.5mm, 청주 16.2mm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일부 지방 식수난과 농작물생육장애를 다소 완화시켜
주기는 하겠지만 전반적인 해갈에는 크게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