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연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질오염전광판을 설치키로 하고 환경처와 협의중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강의 오염실태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환경보존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위해 연산강 중류인 광주-목포간 도로중
나주 대교에 영산강 오염전광판을 설치하고 당일 측정된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DO(용존산소),SS(부유물질)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전광판 설치및 운영비등 5천8백여만원을
편성키로 했으며 환경처,영산강환경관리청등과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수질의 경우 환경처의 수질측정망 운영관리지침에 의해 환경처가
매월 10일을 전후해 한달 평균치를 관보를 통해 공개하면 이 자료를 활용
하도록 돼 있어 당일 측정치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지침을 바꾸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