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가격동결시작 백화점업체들이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맞춰 추석 선물
세트등 상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등 주요백화점들은 26일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제작한 갈비 정육 청과 견과류 세트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상된 품목을 인하하기로 결정,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백화점들은 자체 직영목장이나 농장을 통해 제작하는 갈비 정육이나 청과
선물세트 가격을 우선 조정하고 기타 공산품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거래처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 우선 전녀대비 평균 5% 가량 인상했던 갈비 정육 굴비와
잣 호도, 건표고버섯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청과 야채류 선물세트 가격은 인하한다는 방침아래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도 대책회의를 갖고 우선 인하할수 있는 품목부터 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26일부터 20kg짜리 이천쌀을 3만5천5백원에서 1천원씩 내려
3만4천5백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자체 주문 제작하는 갈비 청과등은 동결또는 인하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거래처에 공문을 보내 공산품 선물세트 가격인하를 촉구
하기로 했다.

현대는 26일 사과 포도등 청과류의 산지에 담당자들을 급파해 세트제작
가격을 다시 예년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해보다 인상된 품목은 인하
하기로 하는등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선물세트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한편 27일 백화점 영업담장중역들은 백화점협회에서 회의를 갖고 정부의
가격인하정책에 호응한 광범위한 인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