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대각선방향으로 질러갈 수 있는 대각선 횡
단보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중구 을지로3가 명보극장앞과 강남구 논현
동 영동 신세계백화점앞등 서울시내 4군데에 다음달 10일까지 대각선방식의
횡단보도를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도심지역과 강남지역에서 각각 2곳씩인데
도심지역의 경우 명보극장앞 십자로와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앞 T자로이
다.
또 강남지역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서이국민학교앞 십자로와 영동신세계백화
점앞 십자로에 대각선방식의 횡단보도가 각각 설치된다.
시와 경찰청은 이들 4개 장소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함에 따라 명보극장
앞의 경우 45초에서 29초로 직각횡단때보다 보행시간이 16초 줄어들며 각종
사고비용은 연간 2천8백77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