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씨 어음부도 사건과 관련,11개 금융기관 점포에 대한 특검을 실시중
인 은행감독원은 구체적인 위규사항이 드러난 동화은행의 선우윤 행장과 신
탁은행의 김영석 행장,삼보상호신용금고의 정태광 사장에 대한 문책을 빠르
면 26일 오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장여인의 거액부도사건과 관련해 금융실명
제 위반사항이 드러난 동화은행과 신탁은행 및 삼보상호신용금고의 책임자
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하다"면서 "은행감독원의 특검결과를 토대로 실명제
정착을 저해하는 차.도명등 금융기관의 범법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종합대책도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은 장씨 어음부도 사건과 관련해 실명제위반 금융기관이 더 드
러날 경우 2월로 예정된 금융기관 주주총회를 통해 이들 기관장에 대해서
도 책임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