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은 엔고에 따른 여파로 가전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 한해전체의 컬러TV수입이 수출을 초과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등 일본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일본전자기계공업회의 발표를 인용,올들어 9월까지 컬러TV의
수입대수 2백36만6천대(전년동기대비 51%증가)로 수출대수를 2만4천대
정도 웃돌고 있어 올해전체로도 수입이 수출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에는 일본가전업체들이 컬러TV이외에도 냉장고 세탁기등으로
수입품목을 대폭 확대해가고 있다.

샤프사가 필리핀으로부터 세탁기수입을 늘리고 있으며 도시바는
태국으로부터 냉장고 에어컨을,말레이시아로부터 팩시밀리등을 수입하고
있다.

마쓰시타전기산업도 미국 말레이시아로부터 컬러TV의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편 일본가전업체들의 수입제품은 대부분 해외생산자회사의 제품들이지만
수입이 확대되면서 일본산업기반은 공동화를 맞을수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