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지자체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해산물을 판매하던 음식점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3단독 지창구 부장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같은 달 12일까지 군산에서 무허가 조립식 패널 건축물을 세우고 음식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일반음식점영업을 하려면 관할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A씨는 무허가 건축물 앞 공터에서 캐노피 2개, 파라솔 1개, 테이블 6개, 의자 24개를 설치했다. 칼, 도마, 개수대 등 조리 기구도 갖췄다. 이후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에게 활어회, 소라숙회, 해삼 등을 조리해 판매했다. A씨가 해산물을 팔아 올린 매출은 789만원에 이른다. 지 부장판사는 "A씨는 2회의 동종 벌금형 전과가 있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뉘우치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덴마크의 해운회사인 머스크는 홍해의 컨테이너 운송 중단으로 2분기에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수송 능력이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홍해에서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해운 회사들이 12월부터 많은 선박을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 주변으로 우회 운행함에 따라 항해 시간도 길어져 운임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위험 지역이 확대됐고 공격이 더 먼 바다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물이 목적지까지 운송하는데 추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업데이트된 권고 사항을 추가했다. 머스크의 대변인은 이 회사의 경우 아시아와 유럽간 영향을 받는 노선의 연료비가 이제 40%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독일의 하팍 로이드도 당분간 선박 노선을 변경하고 있다."홍해와 아덴만의 공격은 점점 더 바다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 지역을 완전히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수에즈 운하 수송을 우회함에 따라 2분기에 아시아와 북유럽, 지중해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5~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이 회사 대변인은 이러한 중단으로 특히 아시아에서 남미의 동서해안까지 다른 컨테이너 화물 운송 경로에도 파급 효과가 발생해 홍해 상황은 복잡하게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세계 무역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머스크는 지난 주 교란이 적어도 2024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의 수송회사인 CMA CGM은 프랑스나 다른 유럽 해군 호위함의 호위를 받으며 일부 선박이 여전히 홍해를 통과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선박은 아프리카 주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