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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 06:13

    대구·경북 영하권 추위…일부 지역 비 또는 눈

    6일 대구·경북은 영하권으로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대구 -2.5도, 경산 -1.1도, 구미 -4.9도, 포항 -1.3도, 영천 -3.4도, 안동 -5.7도 등이다. 낮 기온은 3∼10도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내륙과 울릉도·독도에는 비 또는 눈이 각각 1㎝ 미만, 5㎜ 미만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 06:13

    미국, 독감 입원환자 벌써 7만8천명…10년 만에 최대

    코로나·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트리플 데믹' 미국에서 올해 독감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독감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올 시즌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7만8천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요즘 시기의 독감 입원환자가 지난 10년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입원환자는 지난 10월 말까지 6천900명이었으나, 한 달 남짓 만에 10배 넘게 불어났다. 지난 한 주간 2만 명이 증가했다. 올해 미국 내에서 독감에 걸린 환자는 최소 870만 명에 달한다. 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4천5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들 가운데 백인의 독감 예방 접종률이 낮아 미 보건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독감으로 총 1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지난주에만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지난달 백인 어린이의 예방 접종률은 지난해 11월보다는 3.4%,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7% 이상 낮은 수준이다. 흑인과 히스패닉 어린이들의 접종률도 낮았지만, 지난 11월에는 모두 접종률이 증가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도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로 사람들이 실내로 모이면서 RSV가 확산하고 있고, 코로나19 기간 집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면서 독감과 RSV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면역력이 약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06:12

    김영권, 브라질전서 센추리클럽 가입…한국 선수 15번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2·울산)이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으로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경기를 마쳤다.김영권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한국의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격했다. 이로써 15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한국 남자 선수의 A매치 출전 순위에 따르면 김영권은 17번째로 A매치 100경기를 돌파했다.이 중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104경기)과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100경기)의 경우 FIFA 집계엔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 올림픽 예선 경기가 포함돼 있어 FIFA 집계를 기준으로는 김영권이 한국 선수 15번째가 된다.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김영권은 이후 이 경기 전까지 99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데뷔 골은 2011년 6월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넣었다.특히 그의 A매치 득점 중 두 골은 월드컵 본선 무대, 그것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유럽 강호를 상대로 나와 한국 축구가 '기적'을 일으키는 발판이 됐다.2018년 6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독일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2-0 한국 승)에서 김영권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카잔의 기적'을 만드는 주역이 됐다. 그의 A매치 3번째 골이었다.7번째 골은 이달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터졌다.당시 김영권은 0-1로 끌려다니던 전반 27분 동점 골을 넣어 2-1 역전승의 신호탄을 쐈다.한국이 그의 동점 골과 황희찬(울버햄프

  • 06:11

    세계 최강 벽 높았다…"졌잘싸" 벤투호, 브라질에 1-4 완패

    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멋진 무대에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확연하게 달랐다. 선수단 이원화로 조별리그를 치른 브라질 선수들은 확실히 여유있었다. 여기에 발목 부상으로 조별리그 2, 3차전을 쉬었던 네이마르(PSG)가 복귀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듸드),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 하피냐(FC바르셀로나) 등 최상급 공격진이 가담했다. 움직임도 가벼웠다. 반면 조별리그 세 경기 내내 모든 것을 쏟아낸 한국 선수들은 부상과 피로를 안고 나섰다. 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세 경기를 소화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턴)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나섰다. 수비진도 김진수(전북 현대)가 햄스트링, 김민재(나폴리)가 오른 종아리 근육 통증을 안고 있었다. 이는 경기력 차이에서 드러났다. 한국은 전반 13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앞서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 할 때 히샤를리송이 뒤에서 발을 쭉 뻗었다가 정우영에게 차였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키퍼 김승규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대 오른쪽에 차넣어 이번 대회 첫 골 맛을 봤다.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을 골키퍼 알리송이 가까스로 쳐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코너킥 때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문

  • 06:11

    [고침] 스포츠([월드컵] 파이팅도 빌드업도 소용없었다……)

    [월드컵] 파이팅도 빌드업도 소용없었다…브라질 압도적 기량에 '와르르'벤투호, 16강전서 전반전에만 4골 내주고 1-4 완패 8강 진출의 기적을 일궈보겠다는 '파이팅'도' 4년간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도 압도적인 개인 기량의 격차 앞에선 소용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크게 졌다. 이로써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의 목표를 달성한 벤투호의 '아름다운 질주'는 다소 잔혹한 결말을 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한국 28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벤투호는 지난 3차례 조별리그 경기에서처럼 당당하게 '자신들의 축구'를 펼쳐 보이려 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이 4-4-2 전형의 투톱으로 나섰다. 넓게 벌려 선 측면 공격수들과 윙백들이 브라질의 상대적 약점으로 꼽힌 측면을 괴롭히고, 손흥민의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복안으로 읽혔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를 해 탈락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거함' 포르투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에게 첫 실점을 하더니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3분 네이마르(PK·파리 생제르맹),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한국을 향해 골을 연사했다. 브라질은 한국 선수들과 공 다루는 기술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판단의 속도'는 훨씬 빨랐다. 거세게 압박해 공을 빼앗으면 그와 동시에 동료가 어디 있는지

  • 06:10

    브라질 벽 높았다…한국 1-4 완패로 16강서 탈락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수준 차이를 절감하며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했다. 한국은 김승규(GK), 김문환, 김영권, 김진수,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 황희찬, 황인범, 손흥민, 조규성이 선발로 나섰다.브라질은 알리송(GK), 밀리탕, 다닐루, 실바, 마르퀴뇨스, 네이마르, 카세미루, 파케타, 하피냐, 비니시우스,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웠다.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0-3이 됐다. 전반 36분에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을 넣으면서 0-4로 한국을 압도했다.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브라질의 4-1 승리로 끝나며 한국은 16강에서 탈락했다.벤투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져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버틴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극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16강 진출을 이뤘다.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 06:10

    [마켓PRO]'재벌집 막내아들' 대박난 래몽래인…투자시 이것 유의해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종목 집중탐구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투자금 176억 달해텐트폴 드라마 흥행 성공 시 200~300% 수익률초기 투자자들 엑시트(자금 회수) 우려…8%가량 남아있어스위트홈, 오징어게임 등의 흥행 드라마가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히트작과 관련된 종목들이죠. '잘 만든 드라마 한 편이 열 공장 돌리는 기업 부럽지 않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드라마 시청률이 대박을 터트리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 하기 때문입니다.최근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하자 제작사 래몽래인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만원대에 불과하던 래몽래인 주가는 재벌집 막내아들 방영 직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배 가까이 급등했죠. 조정세를 보이던 증시에서 유독 상승세가 도드라졌습니다.이번에 선보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웹소설 작가 '산경'의 인기 작품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재벌 오너일가를 전담하는 철두철미한 대기업 직원인 주인공이 오너가(家)의 임무를 수행하다 억울하게 살해를 당하죠. 하지만 사망 후 복수를 위해 일개 직원에서 자신이 모시던 재벌가의 막내 아들로 환생한다는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입니다. 특히 히트작 '빈센조'의 주연을 맡았던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 역을 맡아 더욱 이목을 끌었습니다.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래몽래인은 작년 말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집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지식재산권(IP) 확보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시 미

  • 06:10

    펩시코 이사(director) 7775만원어치 지분 취득

    비내구 소비재 기업 펩시코(PEP)사의 이사(director)인 바셀라 다니엘(VASELLA DANIEL)가 지난 12월 1일 PepsiCo, Inc. 보통주 322주, 5만9999달러(약 7775만원)어치를 취득했다. 평균 매매가는 주당 185.90달러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이번거래로 바셀라 다니엘(VASELLA DANIEL)의 PepsiCo, Inc. 보통주은 총 77320.0064주로 늘었다.펩시코(PEP)은 2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 내린 185.69달러로 장 마감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PepsiCo, Inc.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음료와 편리한 식품을 제조, 마케팅, 유통 및 판매합니다. 회사는 7개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Frito-Lay North America; 퀘이커 푸드 북미; PepsiCo 음료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및 남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호주, 뉴질랜드 및 중국 지역. 옥수수, 감자, 토르티야 칩뿐만 아니라 딥, 치즈 맛 스낵 및 스프레드를 제공합니다. 시리얼, 쌀, 파스타, 믹스 및 시럽, 그래놀라 바, 그릿, 오트밀, 떡, 단순 그래놀라 및 반찬; 음료 농축액, 분수 시럽 및 완제품; 즉석 음료 차, 커피 및 주스; 유제품; 탄산수 제조기 및 관련 제품. 도매 및 기타 유통업체, 식품 서비스 고객, 식료품점, 약국, 편의점, 할인점/달러 매장, 대량 판매점, 회원점, 할인점, 전자 상거래 소매점 및 공인 독립 병가 및 기타 직영점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장 배송, 고객 창고 및 유통업체 네트워크는 물론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소매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됩니다. 이 회사는 1898년에 설립되었으며 뉴욕 구매에 본사가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 06:10

    펩시코 이사(director) 7775만원어치 지분 취득

    비내구 소비재 기업 펩시코(PEP)사의 이사(director)인 아그바예 세군(Agbaje Segun)가 지난 12월 1일 PepsiCo, Inc. 보통주 322주, 5만9999달러(약 7775만원)어치를 취득했다. 평균 매매가는 주당 185.90달러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이번거래로 아그바예 세군(Agbaje Segun)의 PepsiCo, Inc. 보통주은 총 6864.8065주로 늘었다.펩시코(PEP)은 2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 내린 185.69달러로 장 마감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PepsiCo, Inc.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음료와 편리한 식품을 제조, 마케팅, 유통 및 판매합니다. 회사는 7개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Frito-Lay North America; 퀘이커 푸드 북미; PepsiCo 음료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및 남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호주, 뉴질랜드 및 중국 지역. 옥수수, 감자, 토르티야 칩뿐만 아니라 딥, 치즈 맛 스낵 및 스프레드를 제공합니다. 시리얼, 쌀, 파스타, 믹스 및 시럽, 그래놀라 바, 그릿, 오트밀, 떡, 단순 그래놀라 및 반찬; 음료 농축액, 분수 시럽 및 완제품; 즉석 음료 차, 커피 및 주스; 유제품; 탄산수 제조기 및 관련 제품. 도매 및 기타 유통업체, 식품 서비스 고객, 식료품점, 약국, 편의점, 할인점/달러 매장, 대량 판매점, 회원점, 할인점, 전자 상거래 소매점 및 공인 독립 병가 및 기타 직영점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장 배송, 고객 창고 및 유통업체 네트워크는 물론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소매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됩니다. 이 회사는 1898년에 설립되었으며 뉴욕 구매에 본사가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일부

  • 06:09

    전북 오전 영하권…낮 최고기온 9도

    6일 전북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전주 -2.5도, 군산 -2.4도, 익산 -2.7도, 남원 -5.7도, 무주 -5.9도, 장수 -7.3도 등이다. 낮 기온은 4∼9도로 예상된다. 내륙 일부지역에는 오전 한때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 06:09

    주요 투자은행 "내년 한국경제, 1% 성장도 위태"

    씨티 등 9개 IB 전망치 평균 1.1%…노무라는 -1.3% 예상하기도물가상승률 전망은 3.1%…경상수지는 GDP 대비 2.2% 흑자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우리 경제 성장률이 올해 2%대 중반에서 내년 1%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대에서 내년 3%대로 떨어지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대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 주요 IB 내년 한국 성장률 1.1% 전망…1개월새 0.3p 하락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집계됐다. 10월 말 기준 9개 투자은행의 전망치 평균(1.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3%포인트(p) 하락했다. 기관별로는 BoA-ML가 내년 우리 경제가 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봐 IB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HSBC가 1.5%, 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 각 1.4%, 바클레이즈 1.3%, UBS 1.1% 등의 순이었다. 씨티는 내년 한국 경제가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고, 노무라증권은 -1.3%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말과 비교하면 UBS는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무려 1.7%p 낮췄고, 크레디트스위스는 0.8%p, 노무라는 0.6%p 각각 내려잡았다. 노무라는 내년 주택가격 하락과 금융여건 악화로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한국 성장률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UBS는 우리 생산과 수출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 등 테크 부문에서 다

  • 06:08

    [월드컵] 벤투호 자존심 지킨 백승호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6강 왔어"

    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벤투호의 이번 대회 마지막 골을 터뜨린 백승호(전북)는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6강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후반 벤투 감독은 후반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불러들이고 백승호를 투입했고, 백승호는 후반 31분 따라가는 시원한 중거리 골을 꽂아 넣으며 믿음에 보답했다.백승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나의) 최선을 보여주려 했다"고 아쉬워했다.이어 "(감독님께서) 다들 급하게 하니까 들어가서는 최대한 차분하게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졌지만, 믿음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줬다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06:05

    '폭력적 게임하며 병역 거부, 정당치 않아' 검사 항소에도 무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2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구창모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11월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명의의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모친의 영향을 받아 중학생 때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됐고, 집회 등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면서 성서 공부를 한 점 등을 토대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형사처벌 위험을 감수하면서 입영 거부 의사를 일관되게 밝히고 있고, 군과 무관한 대체복무제도라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는 뜻도 보였다"며 "피고인의 성장 과정에서 종교적인 신념에 반하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사정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교리를 위반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고, 성실하게 종교·봉사 활동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으며, 폭력적인 게임을 즐긴 점 등을 고려할 때 정당한 사유로 병역을 거부했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이에 대해 2심은 "피고인이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폭력적인 게임을 했다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종교적 신념을 부정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연합뉴스

  • 06:05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5일) 주요공시]

    ▲ 콤텍시스템 "수피아이티센홀딩스 주식 194억원에 추가취득" /연합뉴스

  • 06:05

    전세계약 먼저하고 주택 취득하면 상생임대인 혜택 못받는다

    갭투자 혜택 제한…임대인 같더라도 '직전 임대차 계약' 인정 안 돼임차인이 개인 사정으로 일찍 나가면 상생임대 기간 합산 인정 전세 계약을 먼저 하고 주택을 취득한 집주인은 다음번 계약 때 임대료를 5% 이하로 올리더라도 상생임대인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기존 임차인이 개인 사정으로 일찍 나간 경우에는 이전 계약과 새로 체결하는 계약 기간을 합쳐서 상생임대 기간으로 인정해준다. ◇ 전세 끼고 집 사면 상생임대 혜택 어려워…계약 2년 더 하거나 실거주해야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택 취득 전에 임차인과 작성한 임대차계약이 상생임대인으로 인정받기 위한 '직전 임대차계약'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묻는 세법 해석 질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일한 임대인이 동일한 임차인과 연달아 계약했더라도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기 전에 직전 계약을 체결한 경우라면 상생임대인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다. 상생임대인은 임대차계약이 만료된 후 새로 계약을 체결할 때 임대료를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로 올리는 임대인을 대상으로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2017년 8월 3일 이후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 취득한 주택을 양도할 때 세금을 면제받으려면 2년 이상 거주 요건(양도 시점 1세대 1주택 전제)을 채워야 하지만, 상생임대인에 대해서는 실거주 의무를 면제해준다. 가령 2020년 7월에 새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9월에 주택을 취득한 뒤 임대를 개시한 집주인 A씨의 경우를 가정해 보자. A씨는 올해 9월 계약 갱신 때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렸더라도 상생임대인으로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만약 A씨가 올해 주

  • 06:05

    그의 생존도구는 창의적 거짓말…영화 '페르시아어 수업'

    '삶과 죽음' 경계에 선 인간 분투기…시종일관 긴장감 속 웃음 더해 나치 망령이 유럽을 뒤덮은 1942년. 유대인 질(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분)은 포로 수송 차량에서 만난 남자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샌드위치를 주는 대신 페르시아어 책을 얻게 된다. 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는 곳은 나치의 집단 총살 현장이다. 질은 총구가 자신을 향하자 페르시아인이라는 거짓말을 꾸며내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는 다시 끌려간 수용소에서 페르시아어를 배워 종전 후 테헤란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독일군 장교 코흐(라르스 아이딩어)를 만난다. 질은 살아남고자 페르시아인 행세를 하고 자신이 만들어낸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수업이 반복될수록 질의 미심쩍은 페르시아어 실력은 의심을 키운다. 코흐로부터 '거짓말=총살'이라는 협박까지 받게 된 질은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이 목숨을 부지하고자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생존 도구는 창의적 언어, 즉 거짓말이다. 수용소에 끌려온 포로들의 이름을 이용해 가짜 페르시아어를 만들어내고, 이를 독일군 장교에게 가르치는 대범함은 작품에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불어넣는 요소다. 영화는 독일의 각본가 볼프강 콜하세의 단편 '언어의 발명'을 원작으로 삼았다. 콜하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자신의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페르시아어 수업'은 원작의 인물과 관계를 재설정해 제작한 작품이다. 가짜 페르시아어를 마치 하나의 언어로 작품에 등장시키는 데에는 제작진과 출연 배우의 노력이 컸다고 한다. 제작진은

  • 06:04

    [월드컵]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한국 역대 토너먼트 최다 격차 패배

    '알라이얀의 기적'을 일으키며 12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일궈낸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에 역대 단판 승부 최다 격차 패배를 떠안으며 돌아섰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져 대회를 마무리했다.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H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오른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개인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사상 첫 '원정 8강'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이날 결과는 한국 축구가 역대 월드컵 토너먼트 '단판 승부'에서 기록한 최다 격차 패배다.한국 축구가 월드컵 단판 승부에 출전한 것 자체가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뿐인데, 이전에 패한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모두 한 점 차 승부를 벌인 바 있다.'4강 신화'를 달성한 2002 한일 대회 때 한국은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0-1로 졌고, 터키와의 3·4위전에서는 2-3으로 패해 최종 4위에 올랐다.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6강전에선 이청용(울산)이 한 골을 넣었으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에게 두 골을 내줘 1-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불발됐다.이후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했으나 브라질에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곱씹었다.백승호(전북)가 후반에 한 골을 만회해 영패는 면했다.조별리그에선 한국이 4골 이상을 내주거나 3골 차 넘게 진 경우가 여러 차례 있다.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던 1954년 스위스 대회 땐 조별리그에서

  • 06:02

    [월드컵] 파이팅도 빌드업도 소용없었다…브라질 압도적 기량에 '와르르'

    벤투호, 16강전서 전반전에만 4골 내주고 1-4 완패8강 진출의 기적을 일궈보겠다는 '파이팅'도' 4년간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도 압도적인 개인 기량의 격차 앞에선 소용없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크게 졌다.이로써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의 목표를 달성한 벤투호의 '아름다운 질주'는 다소 잔혹한 결말을 맞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한국 28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벤투호는 지난 3차례 조별리그 경기에서처럼 당당하게 '자신들의 축구'를 펼쳐 보이려 했다.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이 4-4-2 전형의 투톱으로 나섰다.넓게 벌려 선 측면 공격수들과 윙백들이 브라질의 상대적 약점으로 꼽힌 측면을 괴롭히고, 손흥민의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복안으로 읽혔다.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를 해 탈락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거함' 포르투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하피냐(FC바르셀로나)에게 첫 실점을 하더니 와르르 무너졌다.전반 13분 네이마르(PK·파리 생제르맹),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 전반 36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을 향해 골을 연사했다.브라질은 한국 선수들과 공 다루는 기술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판단의 속도'는 훨씬 빨랐다.거세게 압박해 공을 빼앗으면 그와 동시에 동료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최적의 선택으로 다음 플레이를 펼쳤다.특히

  • 06:02

    현대차그룹 E-GMP 전용 전기차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들이 내수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6일 현대차·기아 판매실적에 따르면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는 국내 판매 대수 집계가 시작된 작년 4월부터 올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0만846대 팔렸다. 차종별 판매량과 비중은 현대차 아이오닉5 4만9천359대(48.9%), 기아 EV6 3만4천638대(34.3%), 현대차 아이오닉6 1만232대(10.1%), 제네시스 GV60 6천617대(6.6%) 순이다. E-GMP는 모듈화·표준화된 통합 플랫폼 설계로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부에 낮게 설치한 저중심 설계로 차종과 관계없이 안정적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경쟁 차종보다 넓은 축간거리(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을 넓힐 수 있다는 점 외에 배터리 전력을 다른 전기차나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E-GMP 전용 전기차는 국내 출시 첫해인 지난해 3만4천884대가 판매됐고, 2년차인 올해에는 11월까지 6만5천962대가 팔리며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E-GMP 적용 차종들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자동차 관련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에도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E-GMP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06:02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본 내년 환율·원자재·채권 전망은? [2023년 증시전망②]

    증권가 어벤져스가 처음으로 뭉쳤다!한국경제신문이 새로운 강세장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베스트 애널리스트와 함께 하는 2023년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을 개최합니다. 각 분야별 최고로 선정된 애널리스트들이 강사로 나서 내년 증시 및 각 업종 전망과 톱픽을 제시합니다. 5일부터 15일까지 총 20개의 강연 영상을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한경닷컴(hankyung.com)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한경 마켓PRO투자스쿨 6일 강연은 내년 경제 성장의 주요 변수가될 것으로 보이는 환율, 원자재, 채권시장 전망으로 채워졌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 전하는 '내년 거시경제와 환율 전망'을 시작으로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의 '원자재시장 전망',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의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순이다.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 바로가기이승훈 연구위원은 내년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미국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이 내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본 것이다. 원화 약세가 진정되기 위한 조건으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거나 멈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시기를 내년 1분기 중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 Fed는 내년 2월 4.75%까지 금리를 인상한 뒤 동결할 것으로 본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 감속이나 중단은 원화 약세 완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3.0%)보다 낮은 2.0%로 예상했다. 한국의 예상 GDP 성장률의 경

  • 06:01

    서울 전역에 건조주의보 해제

    기상청은 6일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렸던 건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건조주의보는 이틀 이상 목재 등의 건조도가 3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것으로,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발효됐다. weather_ /연합뉴스

  • 06:01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 다음 주 윤곽…내부 외부 인사 경쟁

    자문기관 외부 10명 이내 추천…내부는 안감찬 이두호 유력 사외이사 6명 임추위 결정 주목…금융노조 등 "낙하산 반대"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다음 주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그룹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간 경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3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할 예정이다. BNK금융 회장 후보군은 그룹 계열사 대표 9명과 외부 자문기관이 추천한 외부 인사로 구성된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9명이 있다. BNK금융지주가 선정한 외부 자문기관 2곳은 각각 5명 이내로 외부 인사 중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외부 자문 기관들이 각각 추천 후보 리스트를 제출하기 때문에 일부 중복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회장 후보군은 19명 이내가 된다. 임추위는 이달 중 최종 CEO 후보군이 정해지면 서류심사 평가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할 예정이다. 내부 후보군에 포함된 안감찬 은행장과 이두호 대표는 김지완 회장 시절부터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차분히 경영승계 수업을 받아와 서류 심사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는 정부 관료 출신이나 정치권에서 낙점을 받은 금융계 출신이 회장이 되는 '낙하산 인사'가 실현되느냐이다. BNK금융 이사회가 '내부 경영승계'가 폐쇄적이라는 정부와 정치권의 지적에 따라 외부 인사를 후보에 추가하도록 관련 규

  • 06:01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오늘 선고…재산 분할 규모 관심

    노소영, 최 회장 SK㈜ 주식 요구…특유재산 인정 여부가 관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결론이 6일 나온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한다. 양측이 이혼 절차에 들어간 지 약 5년 만이다. 선고는 공개로 진행되며 당사자가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자인하며 노 관장과는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2017년 7월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반소)을 내면서 위자료 3억 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주식 중 42.29%(650만 주)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5일 종가 기준 1조3천700억여원에 이르는 액수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서울가정법원은 노 관장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올해 4월 350만 주의 처분을 금지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지분이 부친 고(故) 최종현 전 회장에게 증여·상속으로 취득한 SK계열사 지분이 기원이므로, 특유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유재산은 부부 일방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과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뜻한다. 이는 원칙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 반면 노 관장 측은 결혼 기간이 오래된 부부의 경우 증여·상속받은 재산도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 06:01

    [ETC]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한경ESG]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12월 12일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 무역 기회와 도전 콘퍼런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12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무역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국내 유일의 디지털 통상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총 세션은 3개로 이루어지며 각각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국제규범 형성, 글로벌 디지털 협정 동향 및 전망,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와 디지털 통상 협정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데보라 엘름스 싱가포르 아시아 무역센터 대표가 발제를 맡고 카르슈텐 슈테인파트 WTO 사무국 선임고문, 윤창현 산자부 통상정책국장, 김종일 쿠팡 전무, 오지원 구글코리아 정책협력실 디렉터 등 각 정부, 기업, 대학 등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12월 15일로앤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구축·강화 실무 노하우로앤비에서 진행하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구축과 관련한 세미나가 12월 15일 로앤비 교육센터에서 열린다. 기업 법무, 준법 감시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에 대응하는 실무자 및 경영진, 사내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인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준법통제 시스템 구축, 강화에 대한 최근 동향과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고려사항, 우수 사례 소개 등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실제 대법원 판결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국내 주요 규제 기관의 집행 동향까지 분석해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안한다. 참가비는 15만8400원. 12월 15일~16일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2023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과 안정성 확보 기술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위한 전망과 기술에 대한 세미

  • 06:01

    상품별 ESG 정보 제공하는 디지털 여권

    [한경ESG] 이슈 브리핑EU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력 추적이 가능한 디지털 이력 추적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EU가 2022년 3월 31일에 발표한 ‘새로운 에코디자인 규정(ecodesign regulation)’ 초안에는 모든 물리적 제품에 ‘디지털 상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제도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상품 여권 제도란 일반 소비자가 상품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한 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마다 에코디자인 관련 정보를 전자표식에 담는 제도다.디지털 추적 시스템 활용한 ‘상품 여권’  기존의 에코디자인 지침(directive, 2009년)에는 ‘에너지 소비 및 에너지 품목’을 대상으로 주로 에너지의 효율성(efficiency)에 대한 요구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고, 상품 여권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에 제품의 내구성(durability), 재활용 가능성(reusability), 수리가능성(reparability), 재활용 원재료 비율(recycled content), 환경발자국(environmental footprint)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추가하면서 이에 대한 충족 여부를 포장, 라벨, 웹사이트 등에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코디자인 규정 초안은 EU 의회와 이사회의 협의 과정을 거쳐 2023년에 완성된 후 품목별로 규제 사항을 발표할 예정으로, EU 전 회원국 내에서 디지털 상품 여권 도입이 강제성을 갖도록 법제화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일부 글로벌 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앞장서기 위해 선제적으로 디지털 상품 여권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바닥제 회사인 노벨리스는 소비자들이 QR

  • 06:01

    ESG, 너는 누구냐

    〈한경ESG〉 편집장 레터ESG 매거진을 만들고 있지만, ‘ESG’를 설명하는 것은 언제나 난감합니다. 환경(G)과 사회(S), 지배구조(G)를 모두 잘 챙겨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해 하나 마나 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ESG가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다 보니 좋은 말을 모두 모아놓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데 외모까지 출중한 팔방미인이 되라는 불가능한 주문처럼 말이죠.더구나 ‘ESG’라는 영문자의 결합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낯설게 느껴집니다. 처음 봐서는 무슨 뜻인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ESG를 ‘애쓰기’, ‘으쓱’ 등으로 풀어 친근감을 주려는 노력도 하게 됩니다. 올해 초 국립국어원은 ‘ESG 경영’을 대체할 만한 쉬운 우리말로 ‘환경·사회·투명경영’을 선정해 사용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ESG에 대한 근본적 의문은 왜 ‘E’와 ‘S‘, ‘G’냐는 것입니다. 이 셋을 묶는 이론적 기반에 대한 물음입니다.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가장 많이 참조하는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는 초기부터 경제(E)·환경(E)·사회(S)를 세 축으로 삼았고, 지금도 이 틀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ESG가 떠오른 것일까요. ESG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글로벌 콤팩트의 2004년 〈Who Cares Wins〉 보고서에서는 E·S·G를 통합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습니다.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가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의 전제 조건이라는 강조만 있을 뿐입니다.ESG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지속가능성’이나 &ls

  • 06:01

    트럼프 겨냥한 뉴욕 검찰, 수사력 강화…前법무부 3인자 영입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수사력을 강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이 매튜 콜란젤로 전 법무차관 대행을 선임 검사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콜란젤로 전 차관 대행은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당시 법무부 3인자인 차관 대행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그는 법무부에서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자산가치 조작 혐의를 수사한 뉴욕주(州) 검찰총장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그룹에 대한 수사 경험이 있는 콜란젤로 전 차관 대행의 합류는 맨해튼 지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맨해튼 지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직전 측근인 마이클 코언을 통해 성인영화 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합의금을 주고 성관계 폭로를 막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의금을 법률 자문 비용인 것처럼 위장 처리한 것이 기업 관련 기록의 조작을 금지한 뉴욕주 법률을 위반이라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었다. 당시 돈을 전달한 측근 코언에게 유죄가 선고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의 칼날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맨해튼 지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대신 트럼프 그룹의 금융·세금 사기 혐의로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나 맨해튼 지검은 최근 성 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은 성명을 통해 "화이트칼라의 복잡한 경제 범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콜란젤로 전 차관 대행의 도움을 받게 됐다"며 "그는 권력

  • 06:01

    내년 전기차 충전 대란…인프라 확대 수혜주

    [한경ESG] ESG 핫 종목 - 롯데정보통신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내세우면서 전기차는 피할 수 없는 미래로 인정받은 지 오래다. 문제는 전기차의 보급 속도를 전기차 인프라가 쫓아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1톤 전기트럭 보급이 급격히 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는 트럭의 차지라는 푸념이 사용자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아파트나 마트, 백화점 등에서도 전기차 충전 자리가 모자라는 일이 많다.내년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전기차 자체 못지않게 전기차 인프라 관련주가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그중에서도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소 확대 수혜를 받는 대표 종목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전기차 충전 시장은 각국이 주요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해외 기업이 국내에 진출하거나 국내 기업이 해외 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즉 국내 관련주의 경우 내수시장 확대 가능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충전기 누적 수량은 약 17만 개다. 전기차는 34만 대로 대략 2대당 1개꼴로 충전기가 있다. 아직까진 부족하지 않은 듯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부터다. 내년엔 충전기 수가 26만 개로 늘지만, 전기차는 62만 대로 많아진다. 3대당 1개꼴이 된다. 충전 대란이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기는 2030년까지 18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10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계산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 규모가 올해 약 3000억원에서 2030년 2조5000억원으로 8.3배 성장할

  • 06:00

    비관론 넘치는 세계경제…내년엔 달라질까

    [한경ESG] ESG와 경제올해 초 비교적 낙관적으로 출발한 세계경제가 지난 2월 이후 러·우전쟁, 미국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 봉쇄 조치, 미‧중 경제 패권 다툼, 신흥국 금융위기, 대영제국 분열 같은 대형 변수가 순차적으로 발생하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올해 발생한 대형 변수는 유독 ‘인플레’와 ‘성장률 훼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이 종전과 다르다. 세계적 예측 기관들이 2021년 말과 지난 9월에 내놓은 전망치를 비교해보면, 대형 변수들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3%포인트(p) 이상 떨어뜨리고 세계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5%p 이상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경제를 보는 시각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2021년 말까지 ‘과연 세계 경기가 침체될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고, 2022년 4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슬로플레이션’ 우려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그 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세계은행(WB)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7대 신위기 증후군에 빠진 미국국가별로 보면, 미국 경제는 조 바이든 정부가 집권 전반기도 채 끝나기 전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 학계와 월가를 중심으로 종전과 다른 새로운 위기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은 고사하고 집권 후반기에는 좀비 국면에 빠질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중간선거 이후 거론되고 있는 바이든 정부의 7대 위기 증후군은 마냐냐 위기(manana crisis), 착한 정책의 역설(angel policy paradox),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 무각통증(disregard), 신 넛 크래커(neo nut cracker), 더 큰 바보 이론(great

  • 06:00

    ‘아모레 뷰티파크’에서 지속가능성을 만나다

    [한경ESG] 케이스 스터디 - 아모레퍼시픽아모레 뷰티파크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장이자 제품 생산 역사와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축구장 약 30배에 달하는 대지에 수원 스킨케어 사업장과 김천 메이크업 사업장 그리고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5개의 물류센터를 통합해 완성했다. 크게 ‘아모레 팩토리’, ‘원료식물원’, ‘아카이브’를 구성하고 70년 넘게 쌓아온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단풍이 절정에 이른 11월 초 찾은 아모레 뷰티파크는 언뜻 공장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자연의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원료식물원. 1만8000m2 규모에 148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어엿한 ‘식물원’이다. 기업의 뿌리와 맞닿은 공간으로, ‘좋은 원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철학을 지닌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창업자가 조성한 ‘태평양 인삼 재배지’를 모태로 설계했다.기업의 헤리티지를 녹여낸 곳이기에, 계절별 식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일 뿐 아니라 식물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교육하고 미래의 식물 자원을 수집·보존하는 사회 공헌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꽃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 소재로부터 피부 효능을 발굴하고 이를 제품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곳 원료식물원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재배법, 환경 변화, 식물의 부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성분과 효능의 차이를 연구한다.미백, 항산화 등 기능 원료 식물을 한자리에첫 번째 공간인 ‘입구 마당’에 들어서자 12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향나무가 방문객을 맞이했

오피니언

2022.12.05
  • 17:45

    [한경에세이] 세계 5대 수출 강국을 기원하며

    어제는 59회 ‘무역의 날’이었다.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된 이날은 본래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한 ‘수출의 날’이 기원이다. 그 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된 데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2011년 이듬해부터 매년 12월 5일로 날짜를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무역액은 1조259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달성하며 세계 무역 규모 순위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는 물론 바이오헬스 및 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까지 수출액과 무역액 모두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8개월째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 상태와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하향 발표한 최근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그동안 이뤄낸 성과에 잠시도 안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유럽 경제의 암울한 현실 및 중국의 정치·경제·군사적 상황으로 인한 총체적 불확실성 등 실로 엄혹한 다중 위기의 위협 앞에 선 지금이야말로 3년째 겪는 코로나 팬데믹 재앙보다 더 혹독한 현실에 단단히 대비해야 하는 때라고 필자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주지하다시피 지속적인 고금리 기조에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기업과 가계가 속출, 급증하는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목적이 어디에 있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산업·운송 현장에서의 과도한 힘겨루기(showdown) 양상으로 인해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이 혹여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아울러, 많은 국가로

  • 17:41

    [이건호 칼럼] 머스크는 '파업 천국'에 공장 지을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미국 프리몬트공장(캘리포니아주) 직원들이 미국자동차노조(UAW)의 지원을 받아 노조 결성에 나서자 강력히 저지해 미국 노동관계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는 당시 “(테슬라 직원들이) 원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미국자동차노조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 하지만 노조비를 내야 하고 스톡옵션도 포기해야 하는데 왜 그러겠는가”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머스크는 친노조 정책을 펼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경영진을 백악관에 초대해 “GM, 포드와 같은 기업이 미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고 추켜세우자, 머스크는 “미국 대중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 그는 젖은 양말 인형(꼭두각시)”이라고 비난했다. 안팎의 비난 속에 머스크가 “노조 결성 투표를 막지 않겠다”고 했지만, 진심으로 보는 이는 드물다.이런 머스크가 한국을 아시아 지역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최우선 후보지 중 하나로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화상 면담에서 투자를 제안하자 머스크는 “후보 국가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미국(캘리포니아·텍사스)과 독일(베를린), 중국(상하이)에 네 곳의 기가팩토리를 가동 중인 테슬라는 아시아에 추가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10억 배를 뜻하는 기가에서 따온 기가팩토리는 초대형 생산기지라는 의미다.한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경쟁국보다 시장은 작지만,

  • 17:40

    [천자칼럼] 조세 원칙 거스른 종부세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현대 조세제도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는 1776년 펴낸 <국부론>에서 세금 부과 4원칙을 제시했다. 부담 능력에 따라 부과해야 한다는 공평성의 원칙, 세금 징수인의 임의적인 판단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명확성의 원칙, 세금을 내는 시기와 방법이 편리해야 한다는 편의의 원칙, 세금 징수비용을 최소화하도록 필요 이상의 징수 관리 조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경비 절약의 원칙 등이다.1세기쯤 지나 독일 재정학자인 아돌프 바그너는 스미스의 4원칙에 누진세 개념을 강조한 4원칙, 9개 항을 내놨다. 미국 재정학자인 리처드 머스그레이브는 스미스와 바그너의 조세 원칙을 종합해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하면서 시장경제에 대한 간섭 최소화와 재정정책의 용이한 실행에 도움을 줄 것 등을 추가했다. 경제 안정과 성장을 위한 조세정책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학자마다 견해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현대 조세제도의 원칙을 요약하면 공평성·안정성·명확성·간편성·보편성·예측 가능성·응능(應能)부담 원칙 등을 꼽을 수 있다.2005년부터 시행된 종합부동산세법도 1조 목적(조세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 안정을 도모해 지방 재정의 균형 발전과…)을 보면 이런 조세 정신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한경 보도(12월 5일자 A1, 4면 참조)를 보면 주택 가격이 같아도 종부세 부과액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차이가 나는 등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1가구 2주택자는 특례 여부 등에 따라 같은 집값이어도 종부세 부과 경우의 수가 150여 개에 이른다. 목적에 맞게 역할도 못

  • 17:39

    [사설] 이른바 '퍼머크라이시스' 시대…한국은 얼마나 준비돼 있나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세계정세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퍼머크라이시스(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제시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에 이은 경기 침체,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위기는 ‘상수’로 자리 잡고, 예측 불가능성은 ‘뉴노멀’이 됐다는 것이다.이코노미스트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기존 주기적이고 간헐적이던 화이트스완(반복되는 위기) 시대가 가고 블랙스완(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 회색코뿔소(개연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간과하는 위험) 등이 한데 뒤섞여 몰려오는 현실은 자명하다. 한국은 저성장과 저출산·고령화 등 내부적 잠재 위기도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오는 위기 하나하나가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충격과 피해를 주고, 때로는 시스템 붕괴마저 몰고 올 수 있는 파괴력이다.이 같은 상시 위기 시대에는 예방보다 어떻게 대응 능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과감한 규제 혁파로 경제·사회 구조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체질을 유연하게 바꾸는 동시에 기술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살려 성장 탄력을 높이는 게 급선무다.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그동안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해온 수출은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기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할 재정마저 거덜 난 상태다. 국내외 전문 기관들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고 있다.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 곳도 등장했다. 그런데 규제 개혁 작업은 속도를 잃고 있다. 노동 유연화의 핵심인 주 52시간제 개편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인세 인하 방안이 표류하고

  • 17:38

    [사설] 피해 커지는 화물연대 파업…법과 원칙대로 책임 끝까지 물어야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파업 12일째인 어제까지 철강 석유화학 정유 자동차 시멘트 등 주요 업종의 출하 차질에 따른 피해액이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제품 출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철강업계 피해만 1조원을 넘었고, 자동차·조선·건설 등 연관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역시 피해액이 1조원을 넘은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하루 1200억원씩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기름이 떨어진 주유소가 서울·수도권을 넘어 충청·강원권으로 확산해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 등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피해가 확산하고 있는데도 화물연대와 상급단체인 민노총은 파업을 접기는커녕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전국건설노조 경인본부가 이날 동조 파업에 나섰고, 부산·울산에선 레미콘 타설공의 동조 파업으로 모든 건설현장에 레미콘 공급이 중단됐다고 한다. 동조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다. 화물연대는 또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기본권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민노총은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6일 강행할 예정이다.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노사정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도 화물연대는 정부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방침을 거부하고 일몰제 완전 폐지와 적용 업종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더니 나라 경제를 망치고 수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 파업에 대한 국민의 싸늘한 시선과 비판, 단위노

  • 17:38

    [사설] 수교 30년…남아시아 교두보, 베트남의 전략적 가치 재주목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경제·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시켜 줬다. 올해 수교 30년을 맞은 한·베트남 관계는 ‘극적’이란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해왔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9000여 개, 이들이 현지에서 창출한 ‘좋은 일자리’는 100만 개에 달한다. 이르면 내년 양국 교역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전장(戰場)에서 만났던 양국이 이런 상생의 성과를 거둔 것은 세계사에서도 의미 있는 협력 사례로 남을 것이다. 어제 회담에서 협의한 대로 핵심 광물 공급, 전력, 탄소중립 등 산업 분야를 위시해 안보, 지역 개발, 교육, 인적 교류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보면 성장세인 베트남 경제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고, 양국의 관계 증진 필요성도 절감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대외경제에서 중국 비중을 줄여 나가는 게 절실하다. 경제 역동성이 큰 베트남을 비롯해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인도 등 남아시아는 한국이 향후 10~20년간 전략적으로 승부를 걸 만한 투자와 시장 개척의 핵심 대상이다. 전 정부 때도 그런 이유로 ‘신남방정책’이란 외교 기치가 내걸렸으나 유감스럽게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첫 국빈 초청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만큼 남부 아시아권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기 바란다.개방·교역으로 발전해온 한국에 수출시장 다변화, 투자와 교류 다원화는 선택 차원이 아니라 불가피한 길이다. 혈맹의 미국도 중요하고, 큰 시장 유럽도 여전히 중요한 상대다. 하지만 복잡한 변수가 된

  • 17:29

    [다산칼럼] '화웨이 드라마'가 던지는 질문

    화웨이 드라마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2018년 12월 1일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의 체포로 시작된 드라마는 이달 초, 그녀에 대한 소송을 미국 법원이 기각하면서 4년간에 걸친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던 멍완저우는 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당국에 의해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미국은 멍완저우를 그들의 법정에 세우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할 것을 요구했고, 멍완저우는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막아 달라고 맞서면서 공방이 시작됐다. 법리 다툼의 무대는 캐나다 법정이었지만, 더 큰 무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었다.2018년 그때로 돌아가 보자. 화웨이의 기세는 대단했다. 5세대(5G) 통신장비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선진국 시장을 공략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미국, 유럽, 한국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주도해온 통신장비 시장이 아니던가. 더구나 디지털 대변혁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의 핵심 기반이 될 5G에서 공산주의 체제 중국의 후발주자 기업이 경쟁 우위를 점한 사실은 놀라움과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2012년 화웨이, ZTE가 중국 정부와 당의 지시를 따르며 산업기밀을 훔치고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적성국과 수상한 거래를 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화웨이 장비의 보안 리스크를 감지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금지령을 내렸다.이젠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멍완저우는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런정페이의 딸이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런정페이는 은둔의 정적을 깨고 등장해 미국을 비방했다

  • 17:28

    [특파원 칼럼] 혹독한 실리콘밸리의 겨울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팀이 사라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최근 만난 구글의 한 엔지니어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실리콘밸리 테크기업의 정리해고 소식에 따른 사내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가 차례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어 구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실리콘밸리에 그 어느 때보다 스산한 겨울이 찾아왔다. 빅테크 정리해고 잇따라지난달은 정리해고의 연속이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는 1만10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고,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1만 명가량 감축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정리해고 인원은 5300명에 이른다. 이외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1250명 △온라인중고차업체 카바나 4000명 △통신장비업체 시스코 4100여 명 △온라인결제업체 스트라이프 1100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 해고가 이뤄지고 있다. 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회사에 근무하는 디자이너는 “옆자리 동료가 오전에 이메일로 퇴사를 통보받고 곧바로 짐 싸서 나가는 모습을 봤다”며 “다음엔 내 차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100명 이상 정리해고한 실리콘밸리 테크기업의 인력 감축 규모만 올 들어 누적 9만1000명으로 추산된다. 작은 테크기업까지 포함하면 13만7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들이 한꺼번에 구직시장에 쏟아져나오면 새로운 직장 구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나가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다. 한 구글 엔지니어는 “공고를 내고 진행 중인

  • 17:27

    [취재수첩] 기자회견도 없이 지나간 이재명 대표의 취임 100일

    “지난 100일간 민주당은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 왔습니다.(…)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자신의 ‘취임 100일’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00일’과 대비해 민주당은 ‘민생’에, 윤 대통령은 ‘야당 파괴’에 힘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줄곧 내세운 ‘민생’ 키워드를 부각해 자신에게 드리워진 ‘사법리스크’를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보였다.그러나 ‘유능한 대안 야당’을 전면에 내세우며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됐던 이 대표는 그동안 당 대표들이 관례적으로 해온 기자간담회도 열지 못한 채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전임인 송영길, 이낙연 전 대표가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와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던 것과 대조된다.당에선 ‘대장동 사건 등 사법리스크 관련 질문을 받지 않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안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취지는 아니다. 잘못된 해석”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이 대표는 이날 관련 질문은 물론 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달변가(達辯家)이자 다변가(多辯家)인 이 대표는 취임 후 제대로 된 현안 간담회를 한 적이 없다. 지난 10월 21일 한 차례 있었던 기자회견은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공식 제안하는 자리였을 뿐,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100일간 단 한 차례도 공식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은 건 그가 유일하다.이 대표의 최근 행보는 민생에 초점이 맞

2022.12.04
  • 17:45

    역환율 전쟁 1년…원화는 왜 최대 희생양 됐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킹(king) 달러, 갓(God) 달러.’ 1년 전 미국 중앙은행(Fed)이 테이퍼링을 시작한 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가장 많이 회자됐던 용어다. 하지만 최근 이 용어들이 갑자기 사라져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달러 가치는 미국 자체적으로 머큐리(mercury) 요인과 마스(mars)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전자는 성장률 등 펀더멘털 요인인 데 비해 후자는 Fed의 금리 인상 등과 같은 정책적 요인을 말한다. “특정국 통화 가치는 그 나라의 경제 실상을 반영하는 얼굴”이라는 이론은 전자만을 고려한 시각이다.올 들어 미국 경제는 1분기 -1.6%, 2분기 -0.6% 역성장하다가 지난 10월 말에 발표된 3분기 속보치가 2.6%(잠정치는 2.9%)를 기록하며 회복됐다. 머큐리 요인만으로 따진다면 달러 가치는 10월까지는 ‘약세’, 그 이후에는 ‘강세’가 돼야 했지만 정반대 현상이 발생했다.작년 12월부터 테이퍼링을 추진한 Fed는 올해 3월부터 금리를 올리다가 인플레이션 지표가 6월을 정점으로 둔화하자 9월부터 방향 전환, 즉 피벗(pivot) 가능성을 내비쳤다. 달러 가치도 피벗 시사 이전까지는 ‘강세’, 이후에는 ‘약세’로 전환됐다. 올해 달러 가치가 주로 마스 요인에 의해 결정됐음을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반사적 요인도 가세했다.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6개국 통화 비중을 보면 유로화가 58%, 영국 파운드화가 12%를 각각 차지한다. 지난 2월 이후 유럽 경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침체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달러화 가치가 미국 자체 요인보다 더 강세가 됐다.킹 달러가 머큐리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오랫

  • 17:36

    [경제포커스] 두번의 헛발질…지금은 난제를 풀 시간

    지난 10월 5일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나며 자금시장 경색이 시작된 지 두 달이 됐다. 그간 정부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두 차례와 금융위원회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숨 가쁘게 내놨다. 현재 상황을 보면 채권시장은 다소 안정됐으나 단기자금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채권시장과 단기자금시장 모두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통로다. 주요한 차이라면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회사채가 보통 3년 만기인데, 단기자금시장의 대표 상품인 기업어음(CP)은 1년 이내 만기이고 발행 절차가 회사채에 비해 간소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차이가 있지만 자금을 빌리고 이자를 합쳐 갚는다는 약속이 거래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다. CP의 문제가 채권시장까지 얼어붙게 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유는 약속에 대한 믿음이 깨져서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두 번의 중요한 헛발질과 두 부문의 난제가 깔려 있다.첫 번째 헛발질은 두말할 것 없이 강원도가 레고랜드 관련 ABCP 지급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최고 신용등급의 CP가 부도나도록 한 것은 그 자체로 매우 나빴다. 다만 이 헛발질은 나라 안을 혼란스럽게 할 일이었다. 두 번째 헛발질은 국제적 사안이었다. 흥국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건이다. 흥국생명이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을 2017년에 발행해 5억달러를 빌릴 때 5년 뒤 그 증권을 사들여 빚을 갚을 선택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5년이 된 지난 11월 초 사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가 해외 채권시장에서 한국 관련 채권

  • 17:36

    [취재수첩] '금투세 논란'이 억울하다는 민주당이 놓친 것

    요즘 더불어민주당은 억울하다. 정권을 내주고 야당이 됐으니 갖가지 설움이 적지 않겠지만,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는 유독 그렇다. 내지 않던 세금이 새로 부과되는 데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며 광화문으로, 여의도로 뛰어다니는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가 찰 일이지만 민주당의 억울함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이유는 이렇다. 우선 민주당 주장대로 금투세를 도입하고 증권거래세는 대폭 인하하거나 없애는 것이 조세정의에 맞는다. 수익을 낸 투자에 세금을 매기고, 손실을 보더라도 꼬박꼬박 내야 하는 거래세는 줄이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 투자에서 얼마나 손해가 나건 수익을 낸 해외 주식 투자에 22%의 양도세를 부과하는 문제도 금투세가 도입되면 개선된다. 금투세 제도하에서는 국내외 주식 투자의 손익을 합산해 과세표준을 정한다.하지만 한발 물러서서 보면 민주당의 억울함은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우선 금투세는 민주당이 그렇게 강조해온 평등이나 형평성의 가치에 위배된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제외하고 개인에게만 과세하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개인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약자다. 올 상반기만 해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이 5%, 외국인이 12.3%의 손실을 볼 때 개인은 15.6%를 잃었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도 다르지 않아서 작년 3분기 기관과 외국인은 나란히 7%의 수익을 올렸지만, 개인은 18%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금투세 강행 주장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동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금투세에 대해서만 유독 조세정의를 강조하는 것도 납득이 안 된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주

  • 17:35

    [데스크 칼럼] 위믹스 사태가 알려준 진짜 大馬

    암호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의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는 거래소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오는 7일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위믹스 투자자들도 닥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설 움직임이다. 법적 공방으로 번진 위믹스 상폐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의 자율규제기구인 닥사는 지난 10월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가 유통량 계획보다 약 30% 이상 초과 유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위메이드는 공시를 통해 10월 말 2억4600만 개의 위믹스가 유통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공개된 위믹스의 유통량은 10월 27일 기준 3억2000만 개로 나타났다. 이를 주식시장에 대입하면 상장사가 공시한 발행 주식 수와 실제 유통 주식 수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며,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게 닥사의 입장이다.닥사는 이로 인해 기존 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고, 위믹스의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유통량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벌어진 문제라며 모두 바로잡았다고 해명했다.애초 많은 코인 투자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가 상폐까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위메이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 위믹스를 갖고 있는 홀더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상폐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었다. 다시 말해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것이다.위믹스 상폐는 거래소 입장에

  • 17:34

    [시론] '노동개혁 유인책' 제시할 때다

    윤석열 정부가 민주노총 파업에 초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우조선 하청 노조 농성을 공권력 투입 대신 중재로 해결하던 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돌아보면 김문수 씨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할 때부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던 것 같다.보수 정부 아래에서 노정 충돌이 특별한 사건은 아니다. 26년간 이어진 연례행사에 가깝다. 1995년 출범한 민주노총은 그다음 해 김영삼 정권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정부 역시 노조 간부를 대거 구속하며 강경하게 맞섰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2009년 쌍용차 점거 파업과 강제 해산 이후 4년 내내 노정이 충돌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철도파업, 민주노총 압수수색, 탄핵 촛불시위 등으로 양쪽이 외나무다리에서 대치했다. 지난달부터 극렬해진 노정 갈등도 이전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진보 정부 아래에서도 노정 충돌은 항상 있었다. 다만 보수 시기와는 결정적 차이가 하나 있는데, 갈등이 정치적으로 비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민주노총은 정권 심판 같은 반정권 구호를 내걸지 않는다. 그리고 민주당은 선거 때가 되면 민주노총을 만나 요구를 수용한다. 양쪽은 절대로 ‘헤어질 결심’까지 가지 않는다.보수 정부와 민주노총이 태생적으로 어울리기 힘들다는 것은 명확하다. 한국의 보수는 해방 후부터 완고한 반공주의자였다. 또한 능력에 따른 불평등을 긍정하는 엘리트주의 경향이 다분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에는 1980년대 형성된 친북 세력과 사회주의 세력이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교섭력이 약한 미숙련 노동자가 단체행동을 통해 교섭력을 확보하는 조직이다. 둘은 특별한 전략적 목

  • 17:34

    [천자칼럼] 러 '그림자 유조선단'

    ‘그림자’가 들어가는 말은 대체로 어둡고 부정적이다. ‘그림자 정부’는 국가나 조직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기관이나 인물 대신 막후에서 이들을 지배하며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 또는 기관을 말한다. ‘호황의 그림자’ ‘죽음의 그림자’ 등에선 부작용이나 비극의 냄새가 난다.경제 분야에선 특히 그림자가 많이 사용된다. 법과 규정의 통제 범위 밖에서 이뤄지는 경제활동을 주로 지칭한다. ‘그림자 금융’은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중앙은행 등 감독당국의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회사들을 말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했다. 국내에서도 잇단 금리 인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부동산 펀드·신탁 등 부동산 관련 그림자 금융이 지난 9월 말 842조원(한국금융연구원 추산)을 넘어서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뇌관으로 떠올랐다.‘그림자 규제’는 법규 위반이 없는데도 공무원의 재량권으로 인허가를 내주지 않거나 행정지도와 구두 지시 등으로 간섭하는 것이다. 세무당국과 규제 기관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아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그림자 경제’(지하경제), 그런 활동이 이뤄지는 ‘그림자 시장’도 있다. 미국과 유엔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는 북한의 ‘그림자 무역결제’도 주목할 만하다. 북한 업체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대북 수입업체와 수출업체 간 상호 결제를 통해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설정하기로 한 가운데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 17:33

    [사설] 민노총의 '치외법권 행태' 야당이 부추겨온 것 아닌가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지난 주말 운송거부 강요·운송방해 행위 점검차 방문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전면 거부했다. 23명의 공정위 조사관들이 8시간이나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출입문을 잠그고 공권력 집행을 원천봉쇄했다. 쇠구슬 테러, 업무복귀명령 거부 등에 이은 또 하나의 법치 위협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동료의 생명을 위협해도, 법 절차를 거부해도 면책받을 특권이라도 갖고 있다고 우기는 듯하다. 조사 거부의 변도 황당하다. “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노조 모두의 허락을 받아야 진입할 수 있다”는 억지였다. “조사 수용 여부를 답변하거나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파업 중에는 조사받을 수 없다”는 궤변까지 쏟아냈다.법 위에 군림하는 듯한 민노총 노조의 행태는 사실 어제오늘 일도 아니다. 최고경영자를 사무실에 감금 폭행하거나, 국회 담장을 부수고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는 일도 벌어졌다. 건설사를 협박해 공사 현장의 일감을 독점해 온 건설노조는 이번에도 비조합원들의 레미콘 타설을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조직화를 못한 취약층 노동자들의 권익은 심대한 위협에 처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거대 야당은 민노총의 비상식적 행태를 자제시키기보다 오히려 부추기는 듯한 모습이다. 2004년 자신들 집권기에 압도적 찬성으로 업무개시명령 조항을 신설해 놓고 이제 와서는 “정부가 대화를 거부하며 노동자들을 때려잡는다”고 맹비난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정유·철강으로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공감할 국민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하지

  • 17:33

    [사설] 긴장감 커진 무역의날…'총력수출'로 내년 경제 돌파구 열어야

    오늘(12월 5일) 제59회 무역의날을 맞아 대한민국 경제의 현주소와 바람직한 미래 방향·전략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1200억달러 ‘수출의 탑’ 상을 받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리 없이 빛나는 중소기업들까지 1780개 수상 기업에 큰 박수를 보낸다. 한국 경제는 2011년 교역 1조달러의 신기원을 연 이후 지난해에는 수출만 6444억달러에 달했고, 올해도 역대 최대(6900억달러)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하지만 올해는 ‘수출 만세’를 부르기는커녕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커진 게 냉엄한 현실이다.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의 와중에도 한국 수출은 세계 6위로 중계무역국 네덜란드(4위)를 빼면 사실상 5위다. 그럼에도 최근 들어 무역 역조가 심각해지고 있다. 가파른 수입 급증세는 무서울 정도다. 특히 지난달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무역적자가 8개월째 이어졌다.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수출 감소세를 보면 긴장감이 생긴다.내년에는 민관의 총력적 협력으로 무역적자를 줄이고, 가급적 반전시켜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장기 대립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에너지와 식량, 기타 산업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관세·비관세 영역 구별도 잘 안 되는 보호무역 기류를 보면 곳곳이 지뢰지대인 데다 시계도 매우 불투명하다. 이럴수록 통상외교 역량을 극대화하면서 시장 다각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최근 서광이 비치는 원전·방산·건설에서 성과 내기는 물론 반도체·2차전지·조선 등 주력 산업의 초격차 유지

  • 17:33

    [사설] '자유시장경제' 외치는 정부에서 불거진 신관치 논란

    금융권에 신(新)관치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감독당국이 각 금융그룹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들을 불러 모으고, 사고가 터지면 회장까지 징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금융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위기에 감독당국의 리더십은 필요할 것이다. 가계부채가 임계점에 이른 상황에서 은행권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시중 자금의 쏠림 현상에 ‘균형과 자제’를 당부하는 것에는 공감되는 대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시장에 투박하고 과도하게 개입하고, 주식 한 주 갖고 있지 않으면서 금융회사 인사에 관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더욱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내걸고 출범한 정부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35번,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33번이나 언급한 ‘자유’와 자율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철학이다. 이런 정부에서 불거지는 관치 논란은 국정철학이 행정 일선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 금융사의 팔을 비트는 듯한 직접 개입·간섭을 지양하고, 자연스런 소통 기반의 시장 친화적 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관치 논란은 자율 노력을 상실한 채 눈치보기식 ‘보신주의’에 빠진 금융권에도 책임이 없지 않다. 금리 급등으로 어려워진 서민경제는 외면한 채 손쉬운 이자 장사로 역대급 ‘실적 파티’를 벌이고, 금융시장의 ‘돈맥경화’ 와중에도 예금 유치 이벤트에나 열을 올린 행태는 간섭과 외풍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조절하는 금융

  • 17:32

    [유은정의 심리처방] 추운 겨울철이 되면 폭식이 느는 이유

    전국적으로 한파가 시작됐다. 한낮에도 체감상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외출과 야외활동에 제한이 생겼다. 겨울철에는 우울증과 폭식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식욕을 증가시킨다.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열이 포만중추를 자극하면 식욕이 사라지는데, 추운 겨울 체온이 떨어지면 포만중추를 자극하기 위한 열이 더 필요해진다. 다시 말해 음식을 더 많이 먹어야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일조량이 줄어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이 된다. 이는 식욕이 왕성해질 뿐 아니라 수면 과다, 우울감,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체내 신경 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하는데, 세로토닌은 기분뿐 아니라 식욕과 수면 등에 영향을 미친다.겨울에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불면이나 식욕 저하와는 반대로 잠이 쏟아지고 식욕이 폭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겨울철에 유독 몸이 늘어지고 잠이 쏟아지면서 종일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폭식이 이어진다면 계절성 우울증과 함께 비타민D 결핍을 의심해볼 수 있겠다. 겨울철에는 특히 우울과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에 주의해야 하는데, 어떻게 식욕을 조절할 수 있을까? 먼저 자신의 식습관을 살펴보라.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의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 음식을 천천히 먹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사할 때는 먹는 행동에 집중하도록 한다.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하는 습

  • 17:30

    [독자의 눈] 전역 군인을 위한 지원책 절실하다

    전역 군인이 군 생활을 마치고 홀로 사회에 내몰린 것 같은 마음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이 있다. 바로 ‘전역만 했습니다’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들에게 놓인 현실은 높은 취업의 벽과 어색해진 학교생활이다. 전역한 지 몇 개월이 지나도 사회에 안착하지 못하고 “전역만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전역 병사의 애로사항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현역 장병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진로(취업)다. 전역 후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일과 시간 후 부대 내·외부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부대 안에서는 장병들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 어렵기 때문에 부대 인근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무엇보다 군 생활 자체가 진로 설정에 최고의 스펙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직책 및 특기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을 과정 평가형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해 장병에게 경쟁력을 부여하고 군 경력을 살려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군 생활로 관련 분야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군 생활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것이다.전역 후의 서비스도 중요하다. 전역 장병은 취업, 복학 등의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 군 복무로 취업 경쟁에서 뒤처졌다고 생각하거나 복학 과정에서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온라인 전역장병 취업지원센터를 마련해 언제 어디서든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 수가 점점 줄고 있는 대학교와 협업해 복학생을 안착시키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군인에 대한 예우가 지나칠

  • 17:29

    [기고] 원자력 부품공급 '외국사 의존' 끝내야 한다

    충분히 예상한 일이다. 폴란드의 1단계 원자력 사업자 선정에서 대한민국이 고배를 마신 일 말이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WH)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원전을 외국에 수출하려면 자사와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으라고 소송을 걸어온 것도 원인의 하나였다. 이는 외국사의 당치않은 견제로 볼 수밖에 없다. 이후 폴란드 정부와 우리 정부는 WH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봤기 때문에 폴란드 원전 2단계 건설 관련 협약을 10월 31일 체결했다. 순조롭게 본계약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그러나 해외 원전 건설 수주보다 더 급히 해결할 과제가 있다. 국내 가동 원전 기기 및 부품 공급망에서 외국 제작사가 가진 독점적 지위, 그로 인한 폐해를 청산하는 작업이다.원전은 가동 수명이 60~100년이다. 일단 원전을 건설하고 나서는 안정적인 유지 보수와 부품 공급이 경제적·안정적인 원전 가동에 필수적이다. 우리나라 원전 부품 수급의 외자 구매 비율은 매입 금액 기준 30% 전후로 추정된다. 영국에 본사를 둔 C사 제어 밸브 부품의 대(對)한국 매출 총이익(GM)은 75~85%에 이를 정도다. 나머지 대다수의 외국 공급사 또한 이처럼 엄청난 폭리를 지난 50년 가까이 누려왔다. 외국 제작사가 원전 건설 시 최초 공급한 기기의 유지 보수 부품은 국내에서 거의 100% 수의(隨意)계약에 준하는 독점적 공급 계약 절차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술기준 위반, 위변조 품목(CFSI) 및 품질 요건 부적합 사항(NCR) 발생 때의 해결 비협조, 납기 미준수, 뇌물 사건 및 제3국을 통한 우회 납품 등 누적된 폐해가 셀 수 없이 많다. 그런데도 여전히 연간 수백억원의 부품이 해외에 발주되고 있는 것이 지금 한국 원전업계의 현실이다.

  • 17:28

    [이일호의 저작권 세상] MZ세대들이 주의해야 할 '침묵의 저작권'

    #사례1: 평소 즐겨 보던 유튜브의 게임 리뷰 채널이 당분간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겠다고 공지한 일이 있다. 다른 크리에이터의 플레이 영상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은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업로드는 재개됐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았다. 타인의 플레이 영상을 이용하는 것이 그토록 비난받을 행동일까?#사례2: 영상 플랫폼, 특히 쇼트폼 영상이 올라오는 곳에서 커버 영상은 매우 흔한 콘텐츠다. 커버 콘텐츠의 수익은 음악 저작자 결정에 따라 자신이 갖기도 하고 커버 콘텐츠를 만든 이와 나누기도 한다. 그런데 일부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영상에서 나오는 수익을 몽땅 얻으려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까지 한다. 본인이 직접 연주하거나 편곡하면 영상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그것을 원곡으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작자의 결정을 피해 간다는 것이다. 영상에 음악 삽입 시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꿀팁’이 공유될 정도다.#사례3: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많아지면서 콘텐츠 홍수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기 콘텐츠를 모르면 지인 사이에서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미디어 및 콘텐츠 의존도는 높다. 수많은 콘텐츠를 전부 보지 않으면서도 관련 대화에 매끄럽게 참여하는 방법은 ‘리뷰 영상’을 보는 것이다. 최근에는 간추린 영상에 전문 리뷰어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영상과 평론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콘텐츠도 있다. 이런 영상의 저작권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됐고, 그 과정에서 채널이 자취를 감추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부류의 영상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성업 중이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영상은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로운

2022.12.02
  • 18:05

    [한경에세이] 훈련교사와 훈련생

    필자는 한독상공회의소와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함께 운영하는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다. 오늘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핵심적 특징인 완전한 (행동)학습 모델을 소개하려고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훈련생은 기업 실무교육(70%)과 대학 이론교육(30%)을 어떻게 받고 있을까?먼저, 서비스센터에서 훈련생의 하루는 어떨까. 서비스센터에서는 별도 과정을 통해 인증된 트레이너(기업훈련교사)가 어린 훈련생을 지도한다. 트레이너는 훈련생에게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함께 간단한 지침 정도만 제시한다. 훈련생은 주어진 과제의 관련 정보를 직접 탐색하고, 이를 활용해 직접 해결책을 구상한 뒤 트레이너에게 설명한다. 트레이너는 놓치거나 틀린 부분에 대해 힌트를 준다. 여러 가지 해결책을 계획했다면, 이 중 가장 좋은 방법을 트레이너와 함께 결정한다. 이 방법에 따라 훈련생이 작업을 시행하고 스스로 검토하고 나면, 트레이너는 이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 문제가 어떻게 해결됐는지, 또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이 방법을 통해 훈련생은 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훈련생은 실천을 통한 학습(Learning by doing)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숙련도를 점차 향상시켜 나간다. 물론 훈련생이 실수하는 것은 당연하고, 트레이너는 그들을 기다려줘야 할 것이다.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으니까!그럼 대학에서 훈련생은 어떻게 공부할까. 현대 사회는 기술적으로 매우 숙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 필요한 소프트 스킬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아우스빌둥 협력 대

  • 18:05

    페루 혁신경제교류 협력단 한국 방문

    페루 혁신경제교류 협력단이 지난달 28일 '한-페루 혁신 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협력단은 최근 선출된 4개주 10명의 시장과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알시데 쿠시우망 우카쿠시 친체로시 신임시장은 "신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쿠스코의 관광 일자리가 늘어 국가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개발 공사로 인한 환경 파괴와 관련해 한국의 도시개발 전문가들의 조언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전문기업 한길에이치씨를 방문한 사무엘 마르코 다사 타이페 리마주 안콘시장은  “한국의 교통시스템 제작 현장을 보고 놀랐다. 빨리 이런 시스템을 우리 시에 적용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강한 구매 의향을 내비쳤다.유엔 조달 프로젝트 기구(UNOPS)와 함께 국제 박람회 및 포럼을 공동주최 하고 있는 STS&P 조직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매년 한국과 폐루를 오가면서 협력 사업을 전개할 것이며, 폐루를 시작으로 남미의 많은 나라와 혁신경제 포럼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18:04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물은 완벽하다

    경북 포항의 모교 낭독 행사에 초청받아 다녀왔다. 10명의 이름 옆에는 내가 쓴 시의 제목들이 나란히 놓여 있었는데 나는 단 한 편의 시도 낭독하지 않았다. 시는 모두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낭독됐다. 나이도 성별도 그간의 경험도 다 다른 사람들의 낭독을 듣고 시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은 언제나 나를 매료시킨다. 높낮이가 다른 목소리, 느리거나 빠른 말의 속도, 한 사람의 발음과 떨리는 호흡. 실수 없이 끝까지 읽는 것도 좋지만, 조사 하나를 바꿔 읽거나 특정 글자 앞에서 머뭇거리는 버릇 덕분에 완벽해지는 시도 있다.낭독자 중에는 고등학교 시절 나의 국어 선생님도 계셨다. 선생님은 내가 고3 때 쓴 시를 낭독해주셨다. 까맣게 잊고 있던 시였다. 고교 백일장에서 상을 받은 거라 잘 쓴 시라고 기억했는데, 다시 보니 소쿠리에 담긴 채 쪼글쪼글 말라가는 싹 난 감자를 어머니의 희생에 비유한 그저 그런 뻔한 시였다. 그런데 좋았다.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으니 그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를 일으켜 세우는 기분이랄까? 선생님은 눈이 어두워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더 밝은 쪽으로 몇 걸음 옮겨가시더니 안경을 벗고 낭독을 시작했다. 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서점에서 산 한 권의 시집을 수십 번 다시 읽으며 시를 흉내 내던 때의 나를 어쩜 저렇게 진심으로 읽어주실까. 어디로든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여전히 가슴을 울려왔다.낭독회가 끝나고 손 편지가 가득 든 종이 상자를 선물 받았다. 집에 와 하나하나 꺼내 읽어보는데 한 학생의 편지에 오래 마음이 붙들렸다. ‘빨래집게’라는 시에 대해 내가 들려준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은 편지였다. 죽

  • 17:59

    트럼프는 왜 극우주의자를 만났나

    ‘나치와 식사하기.’ 마치 코엔 형제의 최신 영화 제목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런 문구가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의 사회생활을 묘사한 것이라면 우리는 질문할 권리가 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 시사평론가 닉 푸엔테스와 회동했다. 이 자리엔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힙합 가수 예(카녜이 웨스트)도 동석했다. 이 모임의 확장된 의미를 추론해보는 것은 합당한 일이다.트럼프는 이후 결백한 척했다. 수천만 명의 지지자에게 “예가 사업과 관련한 어려움에 대해 전 대통령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혀 낯선 손님을 데려왔다고 했다.그는 말했다. “물론 정치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예에게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의 지지자는 나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유대주의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푸엔테스를 모릅니다.” 예와 회동에 비난 여론 거세겉으로 보기엔 전적으로 그럴듯하다. 푸엔테스는 소규모 미국 파시스트의 울타리를 벗어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예는 성공한 사업가에서 대통령으로 변신한 트럼프로부터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이 대선 경쟁 후보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란 점에서 트럼프의 주장은 일면 신빙성이 있다.하지만 이 모임에 대해 나오는 또 다른 얘기들은 트럼프의 기억과 약간 다르다. 예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는 푸엔테스에게 “매우 감명받았다”고 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푸엔테스의 조언을 경청했다.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은 예정된 대본인 텔

  • 17:57

    [기고] 내년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11월 중순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았다. 7월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4개월 만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재회했다. 그 일정의 첫 행보는 현지 진출 한인 기업들과의 오찬 간담회였다.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였다. 윤 대통령은 “평소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경제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해 기업인들과 진솔한 논의를 했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논의 방식이 자유롭고 신선했다.글로벌 경기 악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금융 지원 방안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정부개발 원조 예산 증대 이야기는 인도네시아 한국 기업인에게 큰 힘이 됐다. 국내 기업과 재외동포 기업을 차별 없이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반영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생각에 깊은 신뢰가 갔다.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는 생산시장이자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제조업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한류로 좋은 이미지까지 형성되고 있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정상 간 만남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 국격이 또 한 번 ‘점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내년 글로벌 경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한·인도네시아 양국은 인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한&mi

  • 17:55

    [시론] 기업 경쟁력 약화시키는 국회

    지난 10월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2소위)는 이른바 ‘카카오 서비스 먹통 방지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대규모 부가통신사업자와 집적정보통신시설사업자(이른바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수립 대상인 주요 방송통신사업자에 포함하고, 재난관리기본계획에 방송통신서비스 긴급 복구를 위한 정보체계의 구성,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전력공급장치 등의 분산 및 다중화 강제, 기타 물리적·기술적 보호 조치 의무 부과 등을 추가한 것이다.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자나 대량의 데이터를 취급하는 부가통신사업자가 화재 등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실시간 백업을 하는 등 안전성 조치를 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이다. 하지만 서비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물리적, 기술적 조치를 선택할 것인지는 기업의 자율적 영역이고 경영적 판단이다. 이를 법률로 규정해 강제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 법안이 공개되자 주한 미국상공회의소는 당장 ‘영업의 자유 침해’를 이유로 통상마찰 우려를 제기했다.그러자 법안소위는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 중 하나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서 ‘데이터센터 임차사업자’를 제외했다.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 대부분이 임차사업자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규제만 강화되고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는 법 적용에서 제외되는 심각한 역차별이 초래한다. 마이크로소프

  • 17:53

    [천자 칼럼] 종교의 위기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허버트 벤슨 박사가 심장수술 환자 180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기도의 효과를 실험했다. 그 결과 교회 신자의 기도를 받은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기도를 받았음을 안 환자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심한 합병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2006년 4월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다.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에서 이를 인용하며 “신은 없다”고 단언했다.도킨스의 주장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과학과 지성, 현대 문명의 발달이 종교의 절대적 위상을 위협하는 것은 사실이다. 서구는 물론 국내에서도 종교 인구가 줄어들고, 신부 목사 스님 등 성직 희망자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잉글랜드·웨일스 2021 인구 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기독교 신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기독교 신자는 2750만 명으로 전체의 46%, 10년 전에 비해 13%포인트 줄었다. 반면 ‘무종교’는 37%(2220만 명)로, 12%포인트 증가했다. 이 때문에 성공회의 국교 폐지론까지 확산하고 있다.국내 사정은 더하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3~4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1500명을 조사한 결과 믿는 종교가 있다는 사람(종교 인구)이 40%, 무종교가 60%였다. 2004년 54%였던 종교 인구 비율은 줄곧 하향 추세다. 20~30대의 탈(脫)종교 현상이 두드러진다. 20대 종교 인구는 2004년 45%에서 22%로, 30대는 49%에서 30%로 급감했다. 젊은이의 70~80%가 무종교인이니 종교의 미래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종교 인구는 43.9%, 무종교는 56.1%였다.

  • 17:52

    [사설] 고질적 예산안 늑장 처리 되풀이, 與野 집단 배임 아닌가

    예산안 지각 심사, 늑장 처리라는 국회 고질병이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639조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 세부 항목 증·감액을 두고 여야의 대치 끝에 법정 기한(12월 2일) 내 처리를 또 어긴 것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8일과 9일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한다”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중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으나, 여야의 현격한 시각차로 인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예산안 처리가 꼬인 데는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민주당은 예산 심사 막판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겠다며 느닷없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을 꺼냈다. 해임안과 국정조사, 예산안 처리가 뒤엉키면서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렇지 않아도 여야가 ‘윤석열표 예산’ ‘이재명표 예산’을 두고 맞붙으면서 심사가 지지부진하던 터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과 공공분양주택,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예산을 줄줄이 칼질한 반면 공공임대주택과 지역화폐, 신재생에너지 등 ‘이재명표 예산’은 신설 또는 증액을 끝까지 고수해 집권당이 어느 쪽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예산 부수법안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정부 제출 법안들도 모조리 발목을 잡으면서 준예산 편성 전망까지 나온다.예산안 처리 지연의 보다 근본적 원인은 국회의 늑장 심사 악습이다. 정부 예산안은 해마다 9월 초 국회로 넘어온다. 하지만 여야는 국정감사 등에 힘을 쏟느라 뒷전으로 미뤄놨다가 11월이 돼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나마 여야가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느라 증·감액을 최종 결정하는 예산안조정소위 심사 기간은 1주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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