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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 라운드보다 스크린 골프?

    양지한 프로의 '변화하는 골프 문화'우리나라 골프 문화를 들여다보면 외국과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필드에서 치는 골프보다 스크린 골프의 인기가 많은 것이 그중 하나입니다. 골프 스크린 업계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발전했습니다. 골프라는 스포츠의 본질과는 조금 다른 방향의 발전입니다. 다양한 계층의 골퍼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스크린 골프만 한 문화가 없다고 말합니다.최근에는 스크린 골프를 치기 위해 골프에 입문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명 '스크린 골퍼'들은 서로 레슨을 해주며 입문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중고 골프용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중고 골프용품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필드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골프의 본질이지만 이제는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골프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이냐는 개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골퍼들, 그리고 골프업계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골프장 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양지한 프로의 '불편해지는 골프장' 어느새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부쩍 스크린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스크린 골프만 치는 골퍼 인구는 점점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실내 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필자가 초보 골퍼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필드에 나가는 것이 금전, 시간, 스트레스 등 모든 부분에서 부담이 있다고 공통적인 답을 하십니다. 금전적인 부분이나 시간적인 부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문제들이라 오늘 칼럼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골퍼들은 왜 필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골프장은 시간별로 조를 만들어 운영합니다. 시간제 운영은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팀을 운영해 많은 골퍼들이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맞추지 못하는 초보 골퍼들이나 이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라운드 중 많은 문제를 경험합니다. 빡빡한 운영 속에 캐디들과 고객들의 마찰은 날로 늘어가는데 이것은 캐디들의 잘못도 고객들의 잘못도 아닌 상황입니다. 빠른 진행을 위한 캐디들의 호소는 고객의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밖에 없고 압박감으로 눈치를 보며 라운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물론 소위 '진상' 고객들과 불친절하고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캐디들은 당사자들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초보 골퍼들은 라운드 후 자신의 실력에 실망하고 골프장의 진행 환경에 절망을 느낍니다. 해외의 많은 골프장들은 캐디나 카트 선택을 고객들이 합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골프가 더 이상 어렵고 눈치를 보는 스포츠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골프는 개인

  • 2021 골프산업 트랜드 (2)

    (사진 제공=Swing Catalyst) 4. 9홀 플레이의 수요 증가 장시간이 소요되는 18홀 플레이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과 시간이 소요되는 9홀 플레이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골프의 전설인 Gary Player도 HSBC 보고서에서 골프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려면 현재의 18홀 라운드 시간보다 적은 시간으로 플레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골프장 설계자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하였다. 미국의 골프...

  • 2021 골프산업 트랜드 (1)

    미국의 온라인 골프 예약서비스 업체인 골프나우는 전 세계 300명 이상의 골프 클럽 관리자와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를 통해 2021년 전 세계 골프산업은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골프나우가 실시한 골프 운영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3가 골프에 대한 관심의 급증으로 새로운 골퍼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아이러니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골프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실제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