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8일은 남부지방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충북 남부와 남부지방이 50∼150㎜다. 특히, 경남 해안에는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강원 남부와 충남, 충북 북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의 강수량은 30∼80㎜로 예보됐다. 서울, 경기도, 강원 북부, 제주도(산지 제외)에도 10∼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 기온은 20∼23도, 낮 최고 기온은 23∼29도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점쳐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는 0.5∼1.5m, 서해 앞바다는 0.5∼1.5m, 남해 앞바다는 0.5∼2m가 될 전망이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2.5m, 남해 1∼3m로 각각 예상된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인천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되는 유충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기준 55건까지 기록했던 유충 발견 건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27일 인천시는 전날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 의뢰한 유충 추정 물질 28건 가운데 3건이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25건은 물속에서 살 수 없는 나방파리 유충을 비롯해 수돗물이 아닌 외부 유입 이물질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유충이 추가로 확인된 3건 중 2건은 공촌정수장 수계 권역에서, 1건은 부평정수장 수계 권역에서 나왔다.인천 수돗물 유충 발견 일일 건수는 지난 14일 55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매일 20건 안팎을 유지하다 지난 25일과 26일엔 각각 3건에 그쳤다.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확인되고 있는 깔따구 유충은 모두 죽은 상태이며 발견된 지 1주일가량 지나고 신고된 것이어서 최근에 살아 있는 유충이 새로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유충으로 파악했던 7건이 검사 결과 이물질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기준 수돗물 유충 발견 건수는 총 253건이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를 맞은 가운데 대한항공마저 군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전북의 하늘길이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0월 말부터 군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적자 노선이라는 점에서 오래전부터 군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감소하며 손실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자 운항 중단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전북의 항공 노선은 군산∼제주뿐인데, 대한항공이 편도 기준 하루 1편이고 이스타항공이 2편이다. 다만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말부터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대한항공이 운항 중단을 강행하면 전북의 하늘길은 완전히 끊길 수도 있다. 군산∼제주를 오가는 이스타항공 2편의 운항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으로 파산 위기를 맞고 있으며, 파산하면 운항 중단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스타항공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자력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결국 파산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하늘길이 끊기면 전북은 ‘항공 오지’로 전락해 도민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 1시간30분 이상 걸리는 광주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해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항공 수요 감소를 불러와 자칫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군산시 관계자는 “하늘길이 완전히 끊기면 항공 오지가 돼 기업 유치 등에도 큰 타격을 받는다”며 “다른 저가 항공사의 취항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