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대구 수성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이 정부가 공급하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대구 수성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이 정부가 공급하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보다 256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2022명이 됐다. 국내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39일 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총 13명을 유지했다.

13번째 사망자는 74세 남성이다.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가 이날 오전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후 사망했다.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과거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22일 나타났고, 확진 판정은 지난 25일 받았다.

국내 확진자 중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708명으로 늘어났다. 이 지역에서는 어제보다 확진자가 231명 더 나왔다.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대구 182명, 경북 49명, 서울 6명, 부산 2명, 인천 1명, 대전 4명, 경기 4명, 충북 1명, 충남 4명, 경남 3명 등이다.

현재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314명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고 경북이 394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경기 66명, 부산 63명, 서울 62명, 경남 46명, 충남 16명, 대전 13명, 울산 11명, 광주 9명, 충북 9명, 강원 6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전남 1명, 세종 1명 순이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를 비롯해 인천, 광주, 울산, 세종, 충북, 경남 등은 확진자가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으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6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6만 8918명이다. 이 가운데 4만 41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 4751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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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