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리산 입산통제가 10일 해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남부관리사무소는 9일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입산통제 기간을 지난 3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정했으나 최근 내린 비로 풀과 나무의 잎이예상보다 빨리 돋아나 통제기간을 20일 앞당겨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입산이 전면 통제됐던 노고단-천왕봉, 성삼재-만복대, 피아골대피소-임걸령 구간 등 3개 등산로가 오는 11일부터 개방된다. 그러나 산불예방을 위해 취약지 순찰을 강화하고 법정 탐방로 이외 구간의 출입이나 지정된 장소 외의 취사.야영.산나물 채취 및 무속행위 등은 경찰과 함께 단속하기로 했다. 또 공원내 지정된 장소 외의 지역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의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례=연합뉴스) 정정선 기자 ju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