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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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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완의 이슈 프리즘] 2020년, '대외변수' 핑계는 없다

    [박성완의 이슈 프리즘] 2020년, '대외변수' 핑계는 없다

    새해다. 연초니까 희망적인 얘기부터 해보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11%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6.3% 급등했다. 미국 마이크론도 같은 기간 12% 상승했다. 바닥을 기던 반도체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2020년 반도체시장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낸드플래시와 D램 판매 증가율을 각각 19%와 12%로 전망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도 지난해 12.8% 위축...

  • [박성완의 이슈 프리즘] '헥시트'는 일어날까

    [박성완의 이슈 프리즘] '헥시트'는 일어날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주 홍콩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2014년 미국 뉴욕거래소에 이어 두 번째 상장이다. 알리바바는 기대 이상의 투자자 관심을 끌며 단숨에 홍콩증시 시가총액 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주 들어 약세지만 상장 후 3거래일 동안은 공모가 대비 16% 급등했다.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이 관심을 끈 것은 지난 6개월간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홍콩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

  • [박성완의 이슈 프리즘] '82년생 김지영'이 던진 메시지

    [박성완의 이슈 프리즘] '82년생 김지영'이 던진 메시지

    “우리 집과는 180도 달라. 180도.” 요즘 화제작인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온 한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 아내는 받아쳤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는 거지.” 그래도 뭔가 손해를 본 듯 한마디 덧붙인다. “그 덕분에 당신도 원하는 것 하면서 살았잖아.” 1970년생 아내가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82년생...

  •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탈세계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탈세계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경제가 불확실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경제 전망 기사엔 ‘대내외 불확실성’이라는 문구가 늘 들어간다. 기업들이 사업 계획을 세울 때도 올해보다 내년에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전제한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전형을 벗어난’ 국가 지도자들의 등장은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 2020년을 두 달여 앞둔 지금, 경제에 대해 한 가지 확실한 건 &lsqu...

  •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투자의 정석' 일깨운 DLS 사태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투자의 정석' 일깨운 DLS 사태

    사람들은 살면서 이런저런 보험에 든다. 보험은 일정한 보험료를 내다가 ‘사고’가 나면 약정한 조건에 따라 목돈을 받는다. 반대로 보험회사는 사고가 터졌을 때 계약자에게 한꺼번에 큰돈을 지급하는 리스크를 진다. 요즘 90% 넘는 손실이 나서 문제가 된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펀드(DLF)는 투자자들이 일종의 ‘보험사’가 되는 구조의 금융상품이다. 확률이 낮은 어떤 사고(예를 들어 만기...

  •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日 경제보복보다 경계해야 할 것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日 경제보복보다 경계해야 할 것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상무부에 일본의 반도체 덤핑 조사를 명령했다. NEC 히타치 도시바 등 일본 기업이 급성장하며 미국 반도체산업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등 미국 기업도 덤핑과 특허 소송을 제기하며 가세했다. 당시 일본 외무상이 현재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의 부친 아베 신타로였다. 일본은 미국의 압력을 못 버티고 1986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미·일 반도체협정’을 체결했다...

  •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대한민국 경제 '희망 찾기'

    [박성완의 이슈프리즘] 대한민국 경제 '희망 찾기'

    요즘 밝은 뉴스가 없다. 경제 쪽은 특히 그렇다. 쏟아지는 지표는 전부, 아니 대부분 암울하다. 4월 실업률 4.4%. 19년 만의 최악이다. 지방직 공무원시험이 4월로 미뤄져 응시생들이 실업자로 잡힌 탓이라는데, ‘공시족’이 41만 명에 달해 실업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웃픈’ 현실이다. 취업준비생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까지 포함한 체감 청년실업률은 25%에...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증권사 사장도 기업가 아닙니까?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증권사 사장도 기업가 아닙니까?

    “한국에선 기업가 하면 큰 제조업체 사장이나 벤처 창업가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요즘은 증권사 사장들도 기업가예요.” 얼마 전 만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말이다.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란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금융 기법을 개발해 활용하는 증...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펀드 트라우마'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펀드 트라우마'

    증시가 흔들릴 때면 꼭 나오는 얘기가 있다. 대외 불확실성과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 지난달도 예외는 아니었다. 외국인은 한 달간 4조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코스피지수는 13.4% 급락했다. 외국인에 울고 웃는 한국 증시. 하루 이틀 얘기는 아니다.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언제까지 그래야 하나. 외국인에 울고 웃는 증시 한국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36%다. 높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대만은 40% 수준이고, 일본도...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무형자본의 시대… '삼바 사태' 읽기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무형자본의 시대… '삼바 사태' 읽기

    지난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의 자산(6월 말 기준)은 3491억달러다. 이 중 현금과 각종 금융상품이 2435억달러이고, ‘전통적 자산’인 공장과 설비는 381억달러에 불과하다. 자산의 11%, 시가총액의 4% 수준이다. 다음 번 ‘시총 1조달러’ 후보인 아마존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44배에 달한다. 통상적인 자산과 이익 기준 가치평가로는 잘 설명이 안 되는 수치다. 이들의 기업 가치...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아마존의 단순한 질문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아마존의 단순한 질문

    아마존에서 과거 구매한 책을 다시 클릭하면, 언제 구매한 기록이 있는데 또 구입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이 뜬다.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유통기업의 성패를 좌우할지도 모르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집착’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아마존은 ‘고객 후회’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며 미래 유통의 모습을 그려 가고...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갑과 을의 상생은 가능할까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갑과 을의 상생은 가능할까

    가맹사업을 뜻하는 프랜차이즈는 ‘속박으로부터의 자유’ ‘특권을 주다’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누군가의 성공한 사업 모델을 다른 사업자들이 일정한 비용을 내고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프랜차이즈는 태생적으로 ‘상생’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꼭 그렇지 않다. 지금 한국 프랜차이즈들은 부정적인 ‘갑을(甲乙) 관계’의 대명사가 돼 십자포화를 맞...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유니클로의 경쟁자는 구글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유니클로의 경쟁자는 구글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모기업) 회장은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클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의류업체가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을 꼽았다. 야나이 회장은 “옷은 정보”라며 “아마존과 구글은 패션업계의 다음번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패턴 등의 정보가 쌓이고, 인공지능(AI)이 이를 분석해 활용하면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얘기다. 2015년 160억...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레이거노믹스와 트럼피즘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레이거노믹스와 트럼피즘

    지난 2월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이자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한국경제신문사를 방문했다. 작년에 한경과 재단이 공동으로 ‘경제 자유와 미국 경제의 회복’이란 주제의 포럼을 연 것을 계기로 향후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자는 취지에서였다. 당시 국제부장으로서 “올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은 약점이 많아 대통령이 되기 어렵고, 도널드 트럼프는...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한류노믹스' 배우는 하버드대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한류노믹스' 배우는 하버드대

    벌써 한참 전이다. 외국 공항에서 삼성 광고를 ‘발견’하고는 뿌듯한 마음에 카메라 셔터를 눌렀던 기억. 2000년대 초 일본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겨울연가와 욘사마(배우 배용준) 얘기를 했고, 홍콩이나 중국에 가면 택시기사들부터 드라마 대장금을 언급하며 한국에 친밀감을 나타냈다. 이렇게 시작된 한류는 유튜브를 휩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거치면서 아시아를 넘어섰다. 이제는 K드라마와 K팝뿐 아니라 K뷰티 K푸드 등으로 그...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유통전쟁' 아닌 '유통혁명'을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유통전쟁' 아닌 '유통혁명'을

    요즘 아파트 분리수거장엔 명절 때가 아니어도 박스가 많이 쌓인다. ‘로켓배송’ 박스, 이마트 박스, 우체국택배 박스 등. 휴대폰 화면을 몇 번 톡톡 치면 필요한 물품을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변화의 단면이다. 아직은 아날로그가 더 친숙한 기자도 예전엔 제품의 질을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는 책 정도를 온라인으로 주문했지만 이젠 딸아이 옷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다. 급한 책이 있는데 구하기 어려우면 인터넷 서점...

  • 한경 미래혁신TF가 '모바일 올림픽'에서 본 미래 "MWC는 생존 각축장…판이 바뀐다"

    한경 미래혁신TF가 '모바일 올림픽'에서 본 미래 "MWC는 생존 각축장…판이 바뀐다"

    참가 기업 2100개, 참관자 10만여명.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복합전시장 피라그란비아는 개막 첫날(22일)부터 세계에서 몰려온 통신·모바일 관련 기업 관계자로 넘쳐났다. 11만㎡에 달하는 드넓은 행사장은 오가는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칠 정도로 좁아보였다. 기업들이 별도로 마련한 미팅룸뿐 아니라 각 전시관에서, 휴게공간과 이동 통로에서 열띤 상담과 질문들이 오갔...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스타워즈' 레이와 현실의 여전사들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스타워즈' 레이와 현실의 여전사들

    올해 주요 글로벌 관심사 중 하나는 ‘슈퍼 파워’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것이다. 아직 11개월가량 남았지만 현재로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권에 가장 가깝다는 분석이 많다. 8년 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데 이어 올해는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 주목된다. 여성 대통령이나 총리의 등장이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작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앙겔라 ...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베트남만? 멕시코도!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베트남만? 멕시코도!

    지난달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타결되자 일본 언론은 멕시코를 주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인터뷰했고,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TPP의 숨은 주역, 가려진 국가 멕시코’라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멕시코를 집중 조명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TPP는 참가국 모두에 혜택”이라며 &ldquo...

  •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FT 매각과 런던 '시티'의 그림자

    [박성완의 데스크 시각] FT 매각과 런던 '시티'의 그림자

    미국 뉴욕의 금융 중심지 월가에 월스트리트저널이 있다면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 ‘시티(The City of London)’에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있다. 최근 영국의 대표 경제지 FT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전격 매각됐을 때 영국인들이 충격으로 받아들인 것은 FT가 127년간 영국 금융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 영국은 1801년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인 런던증권거래소가 설립된 이후 줄곧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