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가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신사4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과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곳이다.

지난해 7월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와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거쳤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물은 결과, 소유자 50%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 사업 대상지로 정해졌다.

주민들은 '지역 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주차장·도로 정비'를 가장 많이 꼽았고, 방범·안전시설, 생활편익시설, 공원·기타기반시설 등도 지적했다.

이 지역은 앞으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범죄예방환경설계, 주택개량상담 등을 통해 환경 개선에 나서게 된다.

구는 총괄계획가와 전문가 등을 보내 행정 지원을 한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정주권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전면철거 방식의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구별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