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서는 1천4백여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전망이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 3차 분양에서는 강남권 저밀도지구 재건축 물량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예정인 도곡동 주공1차를 비롯 9개 단지에서 1천4백57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차 동시분양보다 6백여가구나 늘어난 물량이다.


이번 3차 동시분양에서는 강남권에서도 2개 단지가 선보여 관심을 끌 전망이다.


오는 28일 최종 물량이 확정된다.


◆강남권=강남권 저밀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초로 분양에 나서는 도곡동 주공1차가 단연 최고 관심단지로 꼽히고 있다.


방배동에서 공급되는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 방배'도 눈길을 끈다.


도곡동 주공1차 재건축단지는 3천2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이다.


현대건설 LG건설 쌍용건설 등 3개 업체가 공동시공하는 단지로 5백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평형은 26,33평형이다.


재건축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33평형이 일반분양되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지 인근에 도곡공원이 있고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이수건설이 기존 태양연립을 헐고 1백45가구를 새로 짓는 재건축단지를 내놓는다.


1백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남짓 걸린다.


◆강북권=강서구 방화동 우림,마곡동 한솔 등 7개 단지가 선보인다.


대부분 3백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인데다 대형 업체 브랜드가 없어서 청약률은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우림건설은 강서지역인 방화동에서 1백87가구 규모의 재건축단지를 내놓는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4가구이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한솔건설도 방화동과 경계지역인 마곡동에서 23∼33평형 2백58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일반분양된다.


양천구 신월동에서는 방원종합건설이 1백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1백57가구를 분양 준비중이다.


중랑구 신내동에서는 우남건설이 1백51가구의 소형단지를 전량 일반분양한다.


파라다이스건설도 도봉구 쌍문동에서 96가구를 준비중이고,태천종합건설도 강동구 성내동에서 69가구의 소형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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