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강동구 상일동고덕 주공3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일동 121, 143 일대 11-18평형 주공아파트 2천580가구를 허물고 지상 25층짜리 아파트 41개동에 24-55평형 3천846가구를 다시 짓는 것이다. 평형별로 24평형 769가구, 33평형 1154가구, 41평형 769가구, 55평형 577가구로구성돼 있으며 4천91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대림 컨소시엄은 이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2005년 상반기착공과 동시에 일반분양을 실시하고 2007년 하반기에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고덕 주공3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역 바로 앞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신인도 회복, 대림산업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브랜드 이미지가 서로 결합해 이번 수주전에서시너지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