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컨소시엄은 경기도 분당신도시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벤처타운 '인텔리지(地)'의 오피스텔 2개동 1천4백42실을 오는 19일부터 분양한다. SK건설 포스코개발 더디앤에스 등 3개사 컨소시엄이 분당 백궁역 인근에 건립중인 이 벤처타운은 성남시가 전략적으로 민자를 유치해 개발중이다. 2개 타운 7만여평 규모로 건설되며 벤처사무실과 오피스텔,벤처 집적시설 및 지원센터,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타운Ⅰ'에 들어서는 23∼39평형 3백15실,'타운Ⅱ'의 15∼43평형 1천1백27실 규모다. 타운Ⅱ 오피스텔은 15평형 1백28실,18평형 3백76실,21평형 3백10실,43평형 1백24실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50만원 정도 싼 4백20만∼4백80만원선. 200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총 분양금액의 60%까지 연리 6%대의 저리로 융자를 알선해 준다. 양재 분당간 직통 전철이 건설 예정이며 분당∼내곡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1천여개 벤처기업 2만여명이 상주하는 단지인데다 냉장고 에어컨 드럼세탁기 등이 기본으로 제공돼 임대사업에 적당하다는 게 컨소시엄측 설명이다. 벤처기획 단장인 SK건설의 송영건 상무는 "36평 이상은 투룸,그 이하는 원룸으로 구성돼 재택근무자는 물론 일반 가구도 수용할 수 있는 벤처단지 배후주거지"라며 "백궁·정자지구 일대는 분당내 최고 주거지여서 연 15%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031)714-8001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