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올해 민간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도 기흥영덕지구와
전북 군산시 미룡지구에서 모두 1만5천3백여평의 아파트 부지를 매각키로
했다.

기흥영덕지구가운데 오는 7월 민간건설업체에 매각될 민영주택부지는
모두 4천5백40평으로 전체 면적 2만2천5백97평의 20.1%이며 이곳에 지어질
1백20가구는 모두 대형 평형의 연립주택으로 지어지게 된다.

단지내 다른 지역의 용적률이 80~90%인데 비해 민간업체에 분양될 부지의
용적률은 1백20%로 훨씬 높다.

영덕지구에는 민간업체가 건설할 연립주택외에 전용 18평형 이하
3백76가구, 18~25.7평형 1백52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46가구 등이
오는 8~9월중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흥영덕지구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수월한데다 단지 진입로를
제외한 단지전체를 숲으로 에워싸 거대한 숲속에 마을을 조성하는 선진국형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따라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 부지를 공급받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분양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미룡택지개발지구내 민영 아파트부지 1만7백77평은 오는 10월
분양된다.

군산대학 건너편에 위치한 미룡지구는 군산시 중심가에서 4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이곳 역시 분양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미룡지구 전체 면적은 4만6천6백20평이며 <>단독주택 1백5가구
<>18평형이하 2천2백56가구 <>18~25.7평형 3백80가구 <>25.7평형초과
7백가구 등 모두 3천4백41가구가 신축된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