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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핸들㈜(대표 김종문 www.kasmain.com)은 경남 김해에 위치한 아시아 1위,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주방용기 부품 전문 제조회사다.

주방냄비에 부착되는 손잡이,꼭지,뚜껑 등의 부품만을 생산해 세계 48개국 250여 메이커에 수출하며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45%에 달한다.

냄비의 브랜드는 달라도 대부분 이 회사가 만든 손잡이를 달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 품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보다 더 창조적으로,보다 더 조화롭게,보다 더 혁신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이 회사의 차별력은 단연 '기술'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회사 내부에 디자인 개발센터를 두고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에 역점을 둔다.

착탈식 냄비 손잡이의 경우 동양적인 디자인과 기능성 면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독일과 이탈리아 등 선진국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소재 면에서도 서양 업체가 생산할 수 없는 신소재를 발굴,독창적인 노하우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제품 가격 외에 메커니즘 로열티를 따로 받으며 수출되고 있을 정도다.

직영공장인 중국의 창수카스마인?? · 창수김씨주구㈜와 부산의 카스마인㈜의 분업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도 킴스핸들㈜의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 공장에서는 인력집약적인 제품을,한국 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 및 첨단제품을 맡아 나눠 생산하는 이원화 방식이다.

최근에는 창수카스마인㈜의 제2 공장을 착공해 설비 확충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 공장은 냄비의 부품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3년간은 한국 공장에 오토 트랜스포머를 이용한 자동화 라인 설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튀니지에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진기지 마련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내달 중에는 주방용기 관련 기업들을 모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방용기 박람회도 주최할 예정이다.

김종문 대표는 2000년 이후 꾸준히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비결에 대해 "어려움 속에서도 상품 개발에 대한 도전정신을 버리지 않고 신제품으로 끊임없이 시장을 개척해온 결과"라며 "향후 완제품 시장에 주방문화를 이끌어가는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