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315원선에서 붙박이다. 거래는 활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거래는 침체돼 있어 개장이후 이동거리는 1.40원에 불과하다. 달러/엔 환율이나 수급 등 시장을 움직일만한 모멘텀은 없으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나 시장의 관심권 밖이다. 오후로 예정된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 일본 고이즈미 총리 회동 결과에 따른 달러/엔의 변동이 변수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1,315원을 전후로 좁은 범위의 등락이 예상된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40원 오른 1,315.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말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317/1,319원에 마감한 바 있다. 지난 금요일보다 0.20원 낮은 1,315원에 한 주를 연 환율은 개장직후 1,314.50원으로 내린 뒤 한동안 1,314원선을 거닐다가 이내 상승세로 반전했다. 10시 52분경 1,315.9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환율은 1,315원선에서 모든 거래를 체결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말 뉴욕에서 132.55엔을 기록했으며 이날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체된 상태다. 달러/엔은 이 시각 현재 132.49엔을 기록중이다. 개장초부터 순매수와 순매도를 번갈아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같은 시각 거래소에서 1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변수로서의 역할은 없는 상황.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초 결제수요가 나오고 역외매수 등으로 1,315원 아래는 다소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며 "그러나 외생변수나 수급상 시장을 움직일만한 요인은 거의 없으며 오늘 거래는 1,314∼1,317원의 좁은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