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우즈베키스탄 가전공장을 대폭 증설,독립국가연합(CIS)지역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우전자는 총 3천만달러를 투자, 우즈베키스탄의 컬러TV라인과 VTR라인을
연산 10만대에서 연산 30만대와 20만대로 각각 증설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대우는 CIS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현지에서 판매되는 물량은 전량 현지에서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대우전자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만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대우는 현재 CIS지역에서만 총 8개의 생산.판매.서비스 법인을 운영중이며
올해 이지역 매출목표를 5억4천만달러로 상향조정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