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보기관이 북한의 대남공격을 사전에 파악, 경계신호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어들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비무장지대에 근접 배치된 북한군의 지속적인 증강이 북한
침공의 경고시간을 이처럼 단축시켰다고 전하고 유럽에서 바르샤바조약기구의
나토침공에 대한 경고시간이 근 3개월로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비교했다.
** "미정보기관, <경고시간 제로계획> 건의" **
타임스는 이처럼 짧은 북한공격 경고시간은 주한미군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미정보기관에서는 경고시간 0의 계획을
건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의 지상군 93만명 가운데
70%가 비무장지대로부터 15-20마일이내 지역의 벙커와 땅굴에서 영구전
태세로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군감축계획"싸고 펜타곤 우려높아 **
타임스는 펜타곤이 주한미군 감축을 계획하고 지상군 통제권을 한국군
장성에게 넘겨줄 준비를 하면서 경고시간이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떨어진
비밀의 새로운 "국가정보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지난주 미사원군사위에서 민주당의원들은 향후 2년반동안
주한미군 4만2,500명 가운데 7,000명을 감축하려는 부시행정부의 계획이
지나치게 신중한 것이라고 불평했지만 미국방부의 일부 관리들은 그것도 너무
빠른 감군계획일지 모른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