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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착시 계단,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저 하늘까지'

      [라이프팀] 호주 착시 계단 '끝이 있긴 해?' 호주 착시 계단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최근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에는 사진 작가 폴 데이비드가 찍은 '호주 착시 계단'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늘을 향해 끝없이 뻗은 계단이 담겨 있다. 얼마나 긴지 끝이 안 보일 지경. 이 계단은 뉴질랜드의 예술가인 데이비드 매크레켄이 만든 '디미니쉬 앤 어센드'라는 이름의 설치 미술품으로 하늘까지 연결된 듯 끝이 안보일 듯한 착시 ...

      2013.12.04 11:23
    • 청춘의 서사, 대림미술관 라이언 맥긴리 전시

      [라이프팀]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자 뉴욕이 반한 세기의 아티스트,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의 사진전 '라이언 맥긴리 - 청춘, 그 찬란한 기록'이 내년 2월 23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전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자유와 열정, 해방과 순수, 그리고 불안, 방황, 일탈 등 젊음의 내면에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사진으로 표현한 라이언 맥긴리의 대표작 시리즈가 모두 공개된다. 뉴욕에서는 2010년 ...

      2013.12.04 10:46
    • 겨울철 안면홍조증 환자에게 찜질방· 온천은 쥐약?

      [김희운 기자] 매서운 바람과 함께 추운겨울이 시작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찜질방이나 온천여행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시기다. 찜질방의 황토, 맥반석, 게르마늄, 온돌 등에서 나오는 열은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뭉쳐있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고 나면 노폐물도 함께 빠져나가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진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는 피부의 죽은 각질과 모공...

      2013.12.04 09:18
    • 겨울철 알레르기비염, 어떻게 관리해야 하지?

      [김희운 기자] 겨울이 시작되는 날, 입동이 지났다. 갑작스럽게 큰 폭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만들어 설렘과 아쉬움의 감정이 교차된다. 그러나 신체 저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호흡기 질환이 극성을 부려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성장아동의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29%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9세 이하의 아동이 가장 많았고 1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2013.12.04 09:08
    • 흘러가는 시간에 대항하는 안티에이징 비법

      [라이프팀] 평균수명 늘어나면서 인간의 소망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닌 '건강하고 아름답게 오래 사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깨끗하고 탱탱한 피부를 가능한 오랫동안까지 유지하길 원하지만 시간은 모든 만물에 영향을 미치고 말없이 변화시킨다. 이에 따라 화사했던 피부는 칙칙해지고 모공이 넓어짐과 동시에 결국 탄력을 잃고 주름이 자리 잡는다. 주름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줄어들면서 피부조직이...

      2013.12.04 08:58
    • 진정한 여성의 아름다움, 자궁건강에서부터 시작 된다

      [김희운 기자] 20대 여성들의 경우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거나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작게는 손발 관리부터 피부 관리나 마사지를 통한 몸매 관리를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궁건강을 위해 산부인과에 들러 검진을 받은 여성들은 얼마나 될까?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으로 미혼여성이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잘못된 편견 때문인지 산부인과에 가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해 검진을...

      2013.12.04 08:48
    • 겔랑, '메테오리트 크루얼 가드니아' 아시아 한정 재출시

      겔랑은 하이라이터 제품인 '메테오리트 크루얼 가드니아 일루미네이팅 파우더'를 오는 16일 아시아에 한해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핑크 진줏빛의 하이라이터 제품으로 지난해 스프링 컬렉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바 있다. 겔랑 측은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하는 제품으로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용량은 9g이며 가격은 8만1000원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

      2013.12.04 08:43
    • 라식수술ㆍ라섹수술 이후 눈 관리가 평생시력 좌우한다

      [김희운 기자] 보통 수술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추운 겨울에는 더운 여름보다 세균번식이 덜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 때문인지 시력교정술 역시 덥고 습한 여름을 피해 겨울철에 수술을 희망하는 환자가 급증하곤 한다. 유독 겨울철에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서리로 인한 안경착용의 불편 및 건조한 대기로 인해 눈이 시렵거나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고 대학 ...

      2013.12.04 08:38
    • 레이저 제모, 겨울부터 시작해야…

      [이선영 기자] 요즘처럼 계절에 상관없이 노출이 일반화된 때에 제모는 365일 여성에게 화장만큼이나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물론 털은 촉각과 인체를 보호하며 충격을 완화시키는 쿠션 기능을 한다. 흔히 털이 많을수록 성적 매력이 크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겨드랑이 털이나 여성인지 남성인지 헷갈리게 하는 코 밑 털, 스타킹 사이로 숭숭 삐져나오는 다리털 등은 외관상 보기에 안 좋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귀찮음과 아픔을 감수하면서 족...

      2013.12.04 08:38
    • 여성탈모에 대한 오해 혹은 진실 "여성도 대머리가 있다?"

      [라이프팀] 머리카락이 과도하게 빠지는 탈모는 대부분 중년남성에게서 일어나는 현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같은 상식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탈모여성은 약 9만 8,000명으로 전체적으로는 남성보다 적지만 40대 이상은 여성 진료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탈모가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첫째 여성의 사회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받게 되는 ...

      2013.12.04 07:59
    • [날씨]전국 대체로 맑음…서울 낮 10도

      수요일인 4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방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7시30분 현재 서울 2도, 청주 1도, 광주 3도, 부산 5도를 나타내고 있다. 낮 기온은 서울 10도, 광주 12도, 대구·부산 14도로 전날보다 1~2도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

      2013.12.04 07:28
    • [오늘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서울 2∼10도

      수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원도 영서와 전라남북도는 새벽 한때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다음은 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 [구름조금, 구름조금] (2∼10) < 10, 0 > ▲인천 : [구름조금, 맑음] (3∼...

      2013.12.04 00:43
    • [한경포럼] 파지회사만 돈 번다니

      점심 먹는 내내 그랬다. 어떻게 살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안 죽고 버틸 것이냐가 화두였다. 출판사 대표는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도 이젠 낡은 수사”라며 “책을 찍어봐야 손해만 보니 '활자밥' 먹는 일을 이젠 접어야겠다”고 했다. 5년 전 도서유통업에 뛰어든 한 물류회사 대표는 “서점에서 반품되는 책이 30%를 넘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책 만드는 출판사는 다 죽고 책 폐기하는 파지회사만 살아남게 생겼습니다. 정말 한계에 도달한...

      2013.12.03 21:32
    • "사진은 시공간 넘나드는 타임머신"

      “사진은 인간의식의 과거와 현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이죠.” '현대 사진계의 거장' 스기모토 히로시(64)가 사진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뭇 개념적이다. 5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대규모 개인전 '사유하는 사진'전을 여는 그에게 사진은 인류 문명을 더듬는 최상의 매개체처럼 보였다.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사진예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도전정신으로 가득찼다. 스기모토는 이번 전시에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적 ...

      2013.12.03 21:21
    •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생략하고 건너뛰고…생뚱맞은 전쟁역사극

      500석 규모의 중극장에서 올리려던 연극이 공연장 문제로 200여석의 소극장으로 옮겨 왔다는 사실이 선입견으로 작용했을까. 좁고 갑갑했다. 무대와 객석 등 물리적 공간 뿐이 아니다. 방대한 전쟁 역사극에 참으로 많은 것을 얘기하려는 작가의 욕심을 채우기엔 2시간의 짧지 않은 상연 시간이 모자라 보였다.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중인 국립극단의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은 원래 리뉴얼 공사중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의 재개관작으로 ...

      2013.12.03 21:21
    • 명문가 宗婦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적선애일(積善愛日)'은 밖에서는 착한 일을 쌓고, 안으로는 매일 효를 실천한다는 뜻. 종가의 오랜 전통과 덕목으로 이어져 온 말이다.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 국립민속박물관이 4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여는 '종가' 특별전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온 이들의 정신을 조명하는 자리다. 보물 제1202호 '애일당구경첩(愛日堂具慶帖)' 등 조선시대 유물부터 불과 한 달 전에 차렸던 종가의 손님맞이 ...

      2013.12.03 21:20
    • 반구대 암각화 앞에 공룡 발자국

      수면에 잠겼다가 드러나기를 반복하는 국보 제285호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면 암반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81점이 확인됐다. 지난 10월29일 조사에서 나온 25점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암각화 보존을 위해 세우기로 한 '카이네틱 댐(이동식 방수벽)' 설치 지점에서 발견돼 댐 건설 타당성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일 “암각화 앞쪽 강바닥과 구릉부 약 5000㎡를 발굴조사한 결과 암각화를 기준으로 동서 41m...

      2013.12.03 21:20
    • 보기만 해도 답답…뿌연 서울 하늘

      3일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서풍을 타고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32㎍/㎥까지 치솟는 등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국내 대기환경기준을 웃돌았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2013.12.03 21:15
    • [음악이 흐르는 아침]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1863년, 50세의 베르디는 황당한 공격을 당했다. “이탈리아 음악이 늙은이들에 의해 사창가의 담벼락처럼 더러워졌다”는 21세의 '천재 문인' 아리고 보이토의 글이 신문에 실린 것이다. 늙은이의 괴수가 베르디라는 것은 따질 필요도 없었다. 보이토와는 인연도 있는 사이였기에 베르디의 분노는 더욱 컸다. 그러나 20년 넘게 지난 후 70대의 늙은 베르디의 열정을 다시금 불러일으킨 주인공도 보이토였다. 작곡가로 전향했다가 악보에 자신의 이상을 옮...

      2013.12.03 21:14
    • 4일 날씨 : 미세먼지 자욱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남북도는 아침까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 영하 5도~영상 5도, 낮 최고 8~14도.

      2013.12.03 21:12
    • <아웃런> 저자와의 만남

      3일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아웃런> 저자인 뉴욕파슨스대학교 에린 조 종신교수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경계를 뛰어넘는 생각의 전환과 관점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 방법인 디자인이 주도하는 경영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3.12.03 20:17
    • '강철나비' 강수진의 귀환…한국발레 비상할까

      문화예술계 기대감, 레퍼토리·해외 교류 등 확대될듯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46) 씨가 3일 국립발레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무용계뿐 아니라 공연계 안팎에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국립발레단장 자리에 강씨를 염두에 뒀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만큼 강씨는 한국 발레계에서 독보적인 대중성과 예술성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1985년 동양인 최초로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

      2013.12.03 19:11
    • 추운 겨울, 따뜻한 산수유 차 한잔 어떠세요?

      [라이프팀] 최근 유기농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산수유 열매가 화제다.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수확되는 산수유 열매는 신맛이 나는 붉은 열매다. 산수유 열매는 코르닌, 모로니사이드, 로가닌, 사포닌 등의 배당체와 유기산, 비타민A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수유열매는 '부부금슬을 좋게 한다'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체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체내순환에도 좋아 체질 개선에 이...

      2013.12.03 17:31
    • 동안 되는 디에이징 “얼굴선 살리고 사이즈는 줄여라”

      [이선영 기자] 여성들에게 동안 열풍은 끝이 없다. 이제 곧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직장인 김선희(가명)씨는 “요즘 부쩍 피부처짐이나 칙칙한 안색으로 늙어간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한 살이라도 더 어려 보이기 위해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지만 그다지 효과는 없는 것 같고, 수술을 고려하기는 부담이 된다”고 토로한다. 이와 같은 고민에 빠진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근 개원한 '프리미엄 디에이징 센터(Premium De-aging Cen...

      2013.12.03 16:52
    • 얼굴이 커 보이는 사각턱, 작은 얼굴 가능할까?

      [라이프팀] 이번에 수능시험을 마치고 수시모집에 합격한 윤지혜(19세, 가명)양은 곧 사각턱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얼굴이 커 보이고 각이 져 보이는 사각턱에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지혜 양에게 따라붙는 별명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에 '네모공주'라고 비아냥거리는 친구들의 놀림이 그렇게 듣기 싫을 수 없었다. 주변에서는 "개성으로 생각하고 지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들도 건네지만 지혜 양의 각오는 확고하다. 지혜 양은 왜 ...

      2013.12.03 15:47
    • 에어아시아, 특가 항공권 판매 실시…'단돈 6만원에 필리핀 여행을?'

      [라이프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가 단돈 6만원에 필리핀을 갈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내놓았다. 12월3일 에어아시아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필리핀 세부 및 칼리보 노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항공권 가격은 서울-세부·칼리보(보라카이) 6만원이다. 특히 6만원안에 제세금이 포함돼있어 눈길을 끈다. 에어아시아 부산-칼리보 편도는 5만5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여행기간은 20...

      2013.12.03 14:06
    • [새영화] 간결하고 고급스런 '페어 웰, 마이 퀸'

      영화 '페어웰, 마이 퀸'은 프랑스혁명을 다룬 또 한 편의 영화다. 그러나 궁녀의 시각에서 세밀하게 혁명을 바라봤다는 점에서 상당히 신선하다. '육체의 학교'(1998), '언터처블'(2006)로 거장 반열에 올라선 부누아 작꼬 감독은 혁명이 발발한 1789년, 베르사유궁 안에 떠도는 불안과 공포, 그리고 그 안에서 피고 지는 사랑을 섬세한 손길로 어루만진다. 마리 앙투아네트(다이앤 크루거)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녀 시도니(레아 세이두)는 ...

      2013.12.03 13:39
    • [새영화] 쓸쓸한 삶, 희망으로 견디기…'글로리아'

      아이는 다 커서 제 품을 떠났다. 남편과는 오래전 헤어졌다. 회사에선 유령처럼 지낸다. 적적함을 벗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50대 여성 글로리아. 녹내장을 걱정해야 하는 그녀에게 느닷없이 한 남자가 다가온다. 삶에 닳고 닳은 그녀는 다시 사랑 속으로 뛰어들 수 있을까. 어쩌면 인생은 망가지고 추스르며 다시 걸어가는 과정의 연속일는지 모른다. 녹내장을 걱정해야 할 나이여도 그 과정을 반복하기는 마찬가지다. 고통이 익숙해 어떻게 견디는 방...

      2013.12.03 13:36
    • [새영화] 뒤늦게 눈뜬 민주화의 꿈 '변호인'

      대전지법 판사를 그만두고 부산으로 내려와 변호사를 개업한 송우석(송강호). 부동산 등기와 세금 전문변호사로 명성을 날리며 큰돈을 만진다. 대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송 변호사에게 어느 날 몰골이 추레해진 단골 국밥집 주인 순애(김영애)가 찾아와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정 때문에 교도소를 찾아간 송 변호사는 혹독한 고문에 이성마저 잃은 진우의 상태를 보고 분개한다. 진우가 읽었다는 이적물 E·H...

      2013.12.03 13:35
    • [새영화] 옛 액션스타들의 두뇌게임 '이스케이프 플랜'

      교도소의 약점을 파악해 탈출할 수 없는 감옥을 설계하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전직 검사출신 탈옥전문가 브레슬리(실베스터 스탤론). 최고의 명성을 누리던 그는 어느 날, 미국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특수교도소의 약점을 파악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죄수인 척 가장해 옥에 들어간 그는 유리로만 만들어진 특수감방과 완벽한 통제 시스템에 혀를 내두른다. 차근차근 탈옥을 준비하던 브레슬린은 죄수자들의 실세 로트마이어(아널드 슈워제네거)를 알게 되...

      2013.12.03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