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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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써서 돈 못 번다는 건 옛말, 전자책 한 권으로 몇 년 치 연봉을 한 달 만에 버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자책 한 권으로 4억4000만원, 1억3000만원 등 억 단위로 팔리는 책들이 등장한 것이다.

전자책은 출판사, 대형서점을 거치지 않고 저자가 직접 책을 제작 및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보 전달 방식이다. 주제, 분량, 가격, 할인에 제약받지 않으며 종이책과 달리 저자가 판매 수익 전부를 가져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2020년부터 대세 부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억 단위의 전자책이 쏟아져 나오는 곳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다. 영어, 재테크, N잡 등 현대인들의 관심사인 주제들이 전자책으로 만들어지면서 수천 명의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중 영어책 전자책은 4억4000만원, 재테크 책은 1억3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밀리언셀러 종이책이 아닌 이상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를 기록하며 많은 예비 저자와 N잡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와디즈는 이런 성과에 주목하며 전자책 펀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전자책 부업을 만들고 시장을 개척한 전자책 전문가 유성우 피뎁책방 대표를 초대해 특강도 진행하여 5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 대표는 2016년 10페이지 PDF 문서로 몇 개월 만에 1천 만원 이상의 이익을 얻고 퇴사, 전자책 부업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수 천 명의 저자를 양성하며 전자책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전문가다.

실제로 와디즈 펀딩으로 억대 수입을 달성한 저자들도 유 대표의 독자 및 수강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자유롭게 판매하면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라며, “성공한 작가들처럼 전자책으로 1억을 벌고 싶다면, 일단 10페이지에 내 경험과 노하우를 적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