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너시아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패스트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에 참여했던 퓨처플레이가 후속으로 참여했다.이너시아는 카이스트 연구진들이 2021년 설립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 생분해성 생체적합 소재를 적용한 유기농 생리대 등 여성을 위한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이너시아 연구진이 직접 연구한 흡수 소재 ‘라보셀’은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된 소재로 기존 미세플라스틱 흡수체 대비 뛰어난 혈액 흡수력과 생체 적합성을 자랑한다. 해당 흡수체가 적용된 이너시아 더프리즘 유기농생리대는 지난해 8월 정식 출시된 이후 8개월 만에 100만 장이 넘게 팔렸다. 이너시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는 “창업가로서의 성장 기울기나 가속도가 폭발적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김효이 이너시아 대표는 “소셜임팩트와 기업적 성장에 대한 효과적인 가설을 첫 제품인 생리대를 통해 검증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큐렉소는 2023년 2분기 29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최대 공급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큐렉소에 따르면 올 2분기에 공급한 의료로봇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1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5대,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3대다. 2023년 상반기에 총 52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해, 연간 목표 80대의 65%를 달성했다.지난해부터 해외 공급 대수가 크게 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해외 공급은 34대로, 전체 52대의 65%를 차지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해외 공급 대수인 33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회사는 전했다.또 지난해부터 모닝워크의 추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공급도 증가했다. 올 1분기 2대에서 2분기 5대로 공급이 늘어, 재활로봇시장에서의 역량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큐렉소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획득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임을 확인받았다. 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혁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맞춤형 지원 서비스에 선정돼, NECA의 자문을 받아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인도 메릴헬스케어로의 큐비스-조인트 수출이 급증하고 있고,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량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며 “평가가 완료되면 국내 로봇척추수술 활성화와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코어라인소프트는 ‘2023년도 제37회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KSIIM)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산업계·의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 AI 기술을 소개하고, 산업과 관련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7~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AVIEW LCS 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한 번의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동시에 자동으로 검사한다.또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가 의료 AI 산업계 토론자로 ‘산학 협업을 위한 패널 토론(Panel Discussion for Industry-Academy Collaboration)’에 참여할 예정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앞서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AVIEW RT ACS’의 AI 컨투어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 국제학술대회 ‘ACTI 2023’에서 AVIEW 솔루션을 전시하고, 아시아 유수의 의료 AI 전문가를 초청해 런천 세션을 진행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계, 의학계의 의료 AI 전문가들에게 코어라인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큰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어라인소프트는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의료 AI 수요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 및 접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후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 총회 등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상장한다는 목표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