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8.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포스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8억원, 순손실은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5%, 16.9% 확대됐다.

회사 측은 "제대혈은행, 카티스템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구개발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의 미국 임상 1/2a상을 지난 1월에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2017년 12월부터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도 국내에서 임상 1/2a상을 실시하는 중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경우 재작년보다 판매량이 40%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카티스템 판매액은 2017년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일 화장품사업부를 하나투어와 반반씩 투자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에 양도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