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제품 수출이 2007년 1천억달러에 달해 일본에 근접하는 등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이 최근 발간한 'OECD 정보기술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ICT 제품 수출이 2001년 500억달러에서 2007년 1천억달러로 6년만에 두배로 늘어나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OECE 회원국들의 ICT 분야가 전년에 비해 4% 성장했으나 올해부터 향후 18개월간 금융서비스 부문의 구조조정과 실물경제 침체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면서도 ICT의 핵심적인 부문인 인터넷 및 통신관련 신제품과 인프라, IT 서비스, 소프트웨어 부문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보고서는 새로운 ICT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이 향후 ICT 부문 성장의 열쇠를 쥘 것으로 분석하면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인적자원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