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7일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하고 중동위기 해소와 평화정착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부시 대통령과 샤론 총리의 워싱턴 회동은 지난해 1월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특히 이번 미국-이스라엘 정상회동은 팔레스타인 자살폭탄공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지역 점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연금과 해제 후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중동사태 해결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압둘라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한 결과와 내주초 요르단 압둘라 국왕과 할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샤론 총리와 하는 정상회담에서 중동 평화평화의 기본 틀을 마련해 중동 평화협상의 새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압둘라 사우디 왕세자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정착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한데 이어 압둘라 요르단 국왕도 다음주 초 부시 대통령에게 요르단 평화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샤론 총리도 워싱턴 방문에서 이스라엘의 독자적인평화안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아랍 주요국가들의 평화중재안을 어떻게 조율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