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공한 군용기편으로 호주에서 급거 귀국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3일 뉴욕인들을 일컬어 테러를 비난하는 살아있는 증표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맨해튼 동쪽 주방위군 창고에 차려진 희생자 유족 조문센터에서 "진실로 나를 감동시킨 것 중 하나는 바로 뉴욕"이라면서 "뉴욕이 매일 매일대처하는 방식은 테러행위에 대한 비난"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 이 거리에는 아랍과 이슬람을 포함해 40-50여 소수민족과 온갖종교의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그들은 모두 `우리는 이것(테러사건)을 증오하고, 애통해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워싱턴 국방부 붕괴 건물에서 화재 재연 = 0...워싱턴 국방부 건물 사고현장에서 13일 밤 화재가 재연해 약 15분간 불길이 타올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급히 호스로 물을 공급해 불은 밤 10시 조금 지나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한 명도 없으며, 무너진 건물에서 어떤 이유로불이 다시 붙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소방대 관계자는 말했다. = 로라 부시, 전국 학생들에게 위로편지 보내 = 0...전직 교사 출신인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 여사는 13일 전국 50개주 공립학교 교장을 통해 초등학생과 그 이상 학생들에게 각 1통씩, 2통의 편지를 보냈다. 부시 여사는 초등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여러분들의 생각과 감정을 쓰거나 그림으로 그려 어른들과 함께 나누라"고 독려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생 이상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부시 여사는 "우리 나라는 강력하며, 우리 국민은 곧 활기를 되찾는다"면서 "우리는 최악의 순간에 서로 돕기 위해 합심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 부부는 또 워싱턴 병원을 방문, 국방부 건물 테러공격시 부상당한사람들을 위로했다. = "독일거주 용의자는 독실한 이슬람교도" = 0...독일 함부르크에 거주했던 2명의 아랍인 테러 용의자, 모하메드 아타와 사촌동생 마르완 알-쉐히는 매우 독실한 이슬람교도였다고 주변 사람들이 증언했다. 함부르크-하르부르크 공대에 다녔던 아타는 "기도할 수 없으면, 이 대학에서 공부할 수 없다"고 평소 말했다고 한 친구는 말했다. 아타와 알-쉐히는 선박건조와 전자를 공부하려고 이 공대에 등록했으나 실제 무슨 공부를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올라프 숄츠 함부르크 주 내무장관은 말했다. (뉴욕 워싱턴 AP AFP dpa=연합뉴스) k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