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새로운 기업이 대량 창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생산성 높은 신산업과 신산업을 이끌 혁신적인 기업가가 산업구조 전환기의
주역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디스이즈 요미우리"10월호는 "독창적인 기업이 일본을
구한다"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기요나리 다다오 호세이
대학총장의 글을 실었다.

이 잡지는 이와함께 "초우량기업의 탄생비밀"이란 기사를 통해 일본에서
성공한 초우량 중소기업의 유형을 소개했다.

이를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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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의 변화와 시대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업종전환에 성공한 기업이다.

세계 무선헬리콥터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히로보가 화려한 변신의
주인공이다.

무선헬리콥터를 만드는 이 회사의 전신은 뜻밖에도 히로시마방적.

지난 60년대말부터 발전도상국의 추격으로 방적업이 정체에 빠지고
사업다각화로 벌였던 볼링장사업도 실패, 경영난에 빠진 뒤 과감한 업종
전환을 시도했다.

단순가공, 거대설비, 중간제품, 대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방적업과는
정반대인 복합기술, 소프트우선, 말단제품,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업종의
방향을 잡았다.

무선헬리콥터 사업은 이런 개념에 맞았다.

시장이 작은만큼 기술이 필요해 누구나 쉽게 진출하기 어렵다는 계산도
했다.

틈새시장에서 세계제일을 지향하는 것으로 사원의 활력을 이끌어냈다.

현재 연간 3만6천대의 무선헬기를 파는 세계제일의 메이커로 우뚝 서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