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세계 관광산업은 경기후퇴기에 다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금세기말까지 연 평균 8%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조사 컨
설팅전문기관인 유러모니터가 18일 전망했다.

유러모니터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 관광수입이 지난해 세계 전체 국민총생산
(GNP)의 1.5%에 해당하는 4천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경기침체속에
서도 관광산업이 지난 6년간 크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유러모니터는 이어 향후 4년간 관광산업이 견실한 발전을 계속, 지난 4년간
의 연평균 7%보다 높은 8%이상의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따라
오는 2000년 관광 총수입이 5천6백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개인 가처분소득의 증가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가장 빠
른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치적 안정확대와 함께 중동과 남아프
리카도 평균이상의 신장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